수분 흡수
Water sorption
재료가 구강 내 수분을 빨아들이는 성질
수분 흡수란?
수분 흡수(Water sorption)는 치과 재료가 입안의 침이나 물 같은 수분을 재료 내부로 빨아들이는 성질입니다. 주로 복합레진, 글라스아이오노머, 의치상 레진 같은 고분자 계열 재료에서 나타나며, 재료의 크기, 강도, 색 안정성에 영향을 줍니다.
원리와 영향
레진 재료는 그물처럼 얽힌 고분자 사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물 분자가 사슬 사이 빈 공간으로 천천히 스며들고, 물과 잘 어울리는 친수성 성분이 많을수록 더 많이 흡수됩니다. 흡수는 일반적으로 수일에서 수주에 걸쳐 서서히 진행됩니다.
- 흡습 팽창: 수분을 머금으면 재료가 약간 부풉니다. 경우에 따라 굳을 때 생긴 중합수축을 일부 상쇄하기도 합니다.
- 기계적 성질 저하: 물이 고분자 사슬을 느슨하게 만들어(가소화) 경도, 강도, 마모 저항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 변색과 착색: 수분과 함께 색소가 스며들어 변색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성분 용출: 흡수와 함께 남은 단량체 등이 녹아 나오는 현상을 용해도라고 하며, 두 성질은 함께 평가됩니다.
재료별 특징
| 재료 | 수분 흡수 정도 | 특징 |
|---|---|---|
| 복합레진 | 중간 | 친수성 단량체 비율과 충전재 양에 따라 달라짐 |
| 글라스아이오노머 | 비교적 큼 | 굳는 초기에 수분 오염과 건조 모두에 민감 |
| 의치상 레진 | 중간 | 물을 머금은 상태에서 크기가 안정되므로 젖은 상태로 보관 |
| 세라믹·금속 | 거의 없음 | 수분에 의한 성질 변화가 매우 적음 |
측정 방법
일정한 크기의 원판 시편을 완전히 말려 무게를 잰 뒤 물에 일정 기간 담갔다가 다시 무게를 재고, 다시 건조해 무게를 비교합니다. 이를 통해 수분 흡수량과 용해도를 구하며, 레진 수복재는 국제 표준(ISO 4049)에서 일정 기준 이하를 만족하도록 정하고 있습니다.
알아 두면 좋은 점
- 레진 의치는 마르면 크기가 변하거나 뒤틀릴 수 있으므로 빼 둘 때는 물이나 세정액에 담가 보관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알지네이트나 폴리에테르 같은 인상재도 물을 흡수하거나 잃으면 모양이 변하므로, 치과에서는 채득 후 정해진 시간 안에 모형을 만듭니다.
- 오래된 레진 수복물의 변색이나 마모가 눈에 띄면 치과에서 점검을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 레진 치료한 부위가 시간이 지나면서 변색되는 게 수분 흡수 때문인가요?
- 수분 흡수는 레진 변색의 원인 중 하나입니다. 수분과 함께 커피, 차 등의 색소가 스며들 수 있고, 표면 마모나 경계 부위 틈도 영향을 줍니다. 변색이 심하면 치과에서 연마나 재수복 필요 여부를 확인받는 것이 좋습니다.
- 틀니를 밤에 빼 놓을 때 왜 물에 담가 두라고 하나요?
- 의치상 레진은 수분을 머금은 상태에서 크기가 안정되는데, 공기 중에 오래 두면 마르면서 변형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물이나 세정액에 담가 보관하도록 안내합니다. 뜨거운 물은 변형을 일으킬 수 있으니 피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