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루
Sprue
용융 금속이 주형에 들어가는 통로
스프루란?
스프루(Sprue)는 치과 보철물을 금속으로 주조할 때, 녹은 금속이 주형 안의 빈 공간(보철물 모양)으로 흘러 들어가도록 만든 통로입니다. 우리말로 주입선 또는 탕도라고도 하며, 금관·인레이·금속 틀 같은 주조 보철물을 만드는 치과기공 과정에서 꼭 필요한 요소입니다.
역할과 과정
치과 주조는 주로 로스트왁스법으로 이루어집니다. 스프루는 이 과정 전반에 관여합니다.
- 치과기공사가 보철물 모양의 왁스 패턴을 만들고, 여기에 스프루 형성체(스프루 원형)를 붙입니다.
- 패턴을 주조링에 넣고 매몰재로 감싼 뒤 굳힙니다.
- 가열하면 왁스가 녹아 없어지면서 보철물 모양의 빈 공간과 그곳으로 이어지는 통로가 남는데, 이 통로가 스프루입니다.
- 녹인 합금을 스프루를 통해 흘려 넣어 빈 공간을 채웁니다.
- 식은 뒤 매몰재를 제거하고, 보철물에 붙어 있는 스프루 부분은 잘라 내고 다듬어 연마합니다.
스프루 형성체의 종류
| 종류 | 특징 | 주의할 점 |
|---|---|---|
| 왁스 | 다루기 쉽고 가열 시 함께 타서 없어짐 | 부드러워 변형되기 쉬움 |
| 플라스틱 | 단단해 모양 유지가 좋음 | 완전히 타 없어지도록 충분한 가열이 필요함 |
| 금속 | 단단하고 다시 쓸 수 있음 | 가열 전에 반드시 빼내야 함 |
설계 원칙
스프루를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따라 보철물의 품질이 달라집니다.
- 굵기: 일반적으로 패턴의 두꺼운 부분보다 충분히 굵게 하여 금속이 굳기 전에 끝까지 채워지도록 합니다.
- 부착 위치: 보통 패턴에서 가장 두꺼운 부위에 붙이고, 교합면처럼 형태가 중요한 부분은 피합니다.
- 각도와 모양: 금속이 부드럽게 흐르도록 비스듬히 붙이고, 급하게 꺾이거나 좁아지는 부분을 만들지 않습니다.
- 저류부(리저버): 금속이 식으며 줄어드는 것을 보충하도록 스프루 중간에 덩어리 모양의 여유 공간을 두기도 합니다.
- 길이: 패턴이 주조링 안에서 적절한 위치에 놓이도록 조절합니다.
알아 두면 좋은 점
- 스프루 설계가 부적절하면 보철물 내부에 수축 기공이 생기거나, 금속이 끝까지 차지 않는 불완전 주조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 스프루는 제작 과정에서만 쓰이는 통로이므로, 완성된 보철물에는 남지 않고 잘라 낸 자리는 매끄럽게 다듬어집니다.
- 최근에는 디지털 설계와 절삭 가공으로 만드는 보철물도 많아, 경우에 따라 스프루를 쓰는 주조 과정 없이 제작되기도 합니다.
- 보철물의 맞춤이나 품질이 궁금하다면 담당 치과에 제작 방식과 재료를 문의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 금니를 만들 때 쓰는 스프루가 완성된 보철물에 남아 있나요?
- 남아 있지 않습니다. 스프루는 녹은 금속을 흘려 넣기 위한 임시 통로로, 주조가 끝나면 잘라 내고 그 자리를 다듬고 연마한 뒤 환자에게 장착합니다.
- 금속 보철물 안에 기포 같은 결함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스프루가 너무 가늘거나 위치가 부적절하면 금속이 식으며 줄어드는 양을 보충하지 못해 수축 기공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밖에 매몰재나 가열 조건 등 여러 요인이 영향을 주므로, 보철물에 이상이 느껴지면 치과에서 확인받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