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스 증후군
DRESS syndrome
호산구 증가와 전신증상을 동반한 지연형 약물반응
드레스 증후군이란?
드레스 증후군(DRESS syndrome)은 특정 약을 복용한 뒤 보통 몇 주가 지나 나타나는 지연형 약물 과민반응으로, 넓게 퍼지는 피부 발진과 발열, 혈액 속 호산구 증가, 간·신장 등 내부 장기 침범을 함께 보이는 중증 약물반응입니다. 이름은 'Drug Reaction with Eosinophilia and Systemic Symptoms'의 약자입니다.
원인과 증상
원인이 되는 약물
일반적으로 다음 약물과 관련이 자주 보고됩니다.
- 항경련제: 카바마제핀, 페니토인, 라모트리진 등 (카바마제핀은 치과 영역의 삼차신경통 치료에도 쓰입니다)
- 알로퓨리놀(통풍 치료제)
- 설폰아마이드 계열 약물
- 미노사이클린, 반코마이신 등 일부 항생제
치과에서 흔히 쓰는 국소마취제와의 관련은 드문 편이지만, 치과 치료 전후 처방되는 약도 원인이 될 수 있어 복용 이력이 중요합니다. 유전적 소인(특정 HLA 유전형)이나 헤르페스바이러스 재활성화가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요 증상
- 약 복용 후 대개 2~8주 뒤 시작되는 발열
- 온몸으로 번지는 붉은 발진, 얼굴 부종
- 림프절이 붓는 증상
- 간수치 상승, 신장 기능 저하 등 장기 이상
- 입안 점막 증상은 비교적 가볍거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 약물반응과의 비교
| 구분 | 나타나는 시기 | 주요 특징 |
|---|---|---|
| 두드러기·아나필락시스 | 투약 후 수분~수시간 | 가려운 팽진, 호흡곤란, 혈압 저하 |
| 스티븐스-존슨 증후군 | 투약 후 수일~수주 | 물집, 피부 벗겨짐, 심한 점막 침범 |
| 드레스 증후군 | 투약 후 2~8주 | 발진·발열, 호산구 증가, 장기 침범 |
관리와 주의사항
- 진단은 증상, 혈액검사, 약물 복용 경과를 종합해 의사가 내리며, 가장 중요한 치료는 원인 약물의 즉시 중단입니다. 경우에 따라 입원하여 스테로이드 등 전신 치료를 받습니다.
- 증상이 약을 끊은 뒤에도 수주 이상 이어지거나 재발할 수 있고, 회복 후 갑상선 질환 등 자가면역 질환이 생기는 경우도 있어 추적 관찰이 필요합니다.
- 한 번 진단받으면 같은 약과 구조가 비슷한 약은 평생 피해야 하므로, 치과를 포함한 모든 진료 시 약물 이상반응 이력을 반드시 알립니다.
- 새 약을 먹고 몇 주 뒤 발열과 발진이 생기면 늦게 나타났다고 가볍게 넘기지 말고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 치과에서 받은 약을 먹고 3주 뒤에 열과 발진이 났는데 드레스 증후군일 수 있나요?
- 드레스 증후군은 약 복용 후 수주 뒤에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다만 다른 원인도 많으므로 스스로 판단하지 말고 복용 중인 약을 모두 가지고 바로 병원 진료를 받으세요. 의사와 상의해 원인으로 의심되는 약을 중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드레스 증후군을 앓은 적이 있으면 치과 치료를 받을 수 있나요?
- 일반적으로 치과 치료 자체는 가능하며, 원인 약물과 비슷한 계열의 약을 피하면 됩니다. 진료 전 원인 약물 이름과 진단 기록을 치과에 알려 주면 마취제와 처방약을 그에 맞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