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위험 기구
Semi-critical Item
점막에 닿지만 조직을 뚫지 않는 기구
준위험 기구란?
준위험 기구는 진료 중 입안의 점막이나 손상된 피부에 닿지만, 잇몸이나 뼈 같은 조직을 뚫고 들어가지는 않는 기구입니다. 영어로는 Semi-critical Item이라고 하며, 감염 위험 정도에 따라 의료 기구를 나누는 스폴딩 분류(Spaulding classification)의 한 단계입니다.
분류 기준과 예시
스폴딩 분류는 기구가 몸의 어느 부위에 닿는지에 따라 위험도를 나누고, 그에 맞는 처리 수준을 정합니다.
| 구분 | 접촉 부위 | 치과 예시 | 기본 처리 수준 |
|---|---|---|---|
| 고위험 기구 | 조직·뼈를 뚫거나 혈관에 들어감 | 발치 기구, 수술용 기구, 스케일러 팁 | 멸균 |
| 준위험 기구 | 점막·손상된 피부에 닿음 | 구강 거울, 재사용 인상 트레이, 아말감 충전 기구 | 열 멸균 권장, 불가능하면 높은 수준 소독 |
| 비위험 기구 | 손상되지 않은 피부에만 닿음 | 혈압계 커프, 방사선 차폐복 | 낮은·중간 수준 소독 |
입안은 침과 세균이 많고 점막은 피부보다 감염에 약하기 때문에, 준위험 기구도 사용 후 철저한 처리가 필요합니다.
처리 방법
- 세척: 먼저 침, 혈액, 이물질을 깨끗이 제거합니다. 세척이 덜 되면 소독·멸균 효과가 떨어집니다.
- 열 멸균: 치과 감염관리 지침에서는 열에 견디는 준위험 기구도 일반적으로 고압증기멸균기 등으로 멸균하도록 권장합니다.
- 높은 수준 소독: 열에 약해 멸균이 어려운 기구는 허가된 소독제를 이용한 높은 수준 소독을 합니다.
- 일회용 차단막: 구강 카메라처럼 멸균이 어려운 장비는 일회용 덮개를 씌우고 환자마다 교체한 뒤 표면을 소독합니다.
핸드피스(치아를 깎는 기구)는 분류상 논의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환자마다 열 멸균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알아 두면 좋은 점
- 기구의 분류는 모양보다 실제로 어디에 닿는지가 기준입니다. 같은 기구라도 조직을 뚫는 용도로 쓰이면 고위험 기구로 취급합니다.
- 멸균된 기구는 보통 밀봉 포장된 상태로 보관하다가 진료 직전에 개봉합니다.
- 일회용으로 만들어진 기구는 다시 소독해 쓰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 감염관리 방식이 궁금하다면 치과에 기구 처리 과정을 문의해도 괜찮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 치과에서 쓰는 입안 거울은 환자마다 새로 소독하나요?
- 구강 거울은 점막에 닿는 대표적인 준위험 기구라서 환자마다 세척 후 처리해야 합니다. 열에 견디는 재질이므로 일반적으로 고압증기멸균 등 열 멸균을 거쳐 포장해 두었다가 사용합니다.
- 준위험 기구와 고위험 기구는 처리 방법이 다른가요?
- 고위험 기구는 조직을 뚫기 때문에 반드시 멸균해야 합니다. 준위험 기구는 원칙적으로 높은 수준 소독 이상이 필요하지만, 치과에서는 열에 견딜 수 있다면 고위험 기구처럼 멸균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