탭핑
Tapping
단단한 뼈에 나사산을 미리 내는 과정
탭핑이란?
탭핑(Tapping)은 임플란트를 심기 전에 잇몸뼈에 뚫은 구멍 안쪽에 나사산(나사 홈)을 미리 새겨 두는 과정입니다. 주로 뼈가 매우 단단한 부위에서 임플란트가 무리한 힘 없이 들어가도록 돕기 위해 시행합니다.
탭핑이 필요한 이유
임플란트는 나사처럼 생긴 인공 치근으로, 뼈에 돌려 넣으면서 고정됩니다. 뼈가 아주 단단하면 임플란트를 돌려 넣을 때 큰 저항이 생겨 다음과 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 과도한 식립 토크: 지나치게 강한 힘으로 조여져 주변 뼈가 눌리고 손상될 수 있습니다.
- 열 발생과 압박: 마찰과 압력이 커지면 뼈세포가 손상되어 뼈와 임플란트가 붙는 골유착에 불리할 수 있습니다.
- 기구·부품 손상: 임플란트 연결부나 식립 기구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탭핑으로 나사산 길을 미리 내면 임플란트가 정해진 경로를 따라 부드럽게 들어가 이런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뼈의 단단함에 따른 적용 기준
일반적으로 뼈의 밀도는 단단한 정도에 따라 몇 단계로 나누어 설명하며, 탭핑 여부는 이를 참고해 결정합니다.
| 뼈의 상태 | 특징 | 탭핑 적용 |
|---|---|---|
| 매우 단단한 뼈(D1) | 치밀한 피질골이 대부분, 아래턱 앞쪽 등에서 흔함 | 일반적으로 권장 |
| 단단한 뼈(D2) | 두꺼운 피질골과 치밀한 해면골 | 경우에 따라 시행 |
| 무른 뼈(D3) | 얇은 피질골, 성긴 해면골 | 대개 생략 |
| 매우 무른 뼈(D4) | 피질골이 거의 없음, 위턱 뒤쪽 등에서 흔함 | 대개 생략 |
무른 뼈에서는 오히려 탭핑을 하지 않아야 임플란트가 뼈를 단단히 물어 초기 고정을 얻는 데 유리합니다.
시행 방법
탭 드릴(bone tap)이라는 전용 기구를 사용하며, 열이 나지 않도록 낮은 회전 속도와 충분한 식염수 냉각 아래에서 천천히 진행합니다. 기구 모양과 깊이는 사용할 임플란트에 맞춥니다.
알아 두면 좋은 점
- 요즘 쓰이는 임플란트 중 다수는 스스로 나사산을 내며 들어가는 셀프 태핑(self-tapping) 형태여서, 탭핑이 필요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 탭핑은 수술 중 한 단계로 시행되며, 환자가 따로 느끼는 차이는 거의 없습니다.
- 탭핑 여부는 CT 등 검사와 수술 중 뼈의 느낌을 바탕으로 치과의사가 판단합니다. 궁금한 점은 수술 전 상담에서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 임플란트 수술할 때 탭핑을 하면 더 아프거나 오래 걸리나요?
- 탭핑은 마취된 상태에서 드릴링 과정의 한 단계로 짧게 진행되므로 통증이 따로 더해지는 경우는 일반적이지 않습니다. 수술 시간도 크게 늘어나지 않으며, 오히려 단단한 뼈에서 무리한 힘을 줄여 뼈 손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모든 임플란트 수술에 탭핑을 하나요?
- 아닙니다. 주로 아래턱 앞쪽처럼 뼈가 매우 단단한 경우에 시행하며, 무른 뼈에서는 초기 고정을 위해 대개 생략합니다. 또한 스스로 나사산을 내는 셀프 태핑 임플란트를 쓰면 필요 없는 경우도 많아, 시행 여부는 치과의사가 뼈 상태를 보고 결정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