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원 상실
Anchorage loss
고정원 치아가 원치 않게 움직이는 현상
고정원 상실이란?
고정원 상실은 치아교정 중 다른 치아를 움직이기 위해 버팀목으로 삼은 고정원 치아가 계획과 달리 원치 않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현상입니다. 영어로는 Anchorage loss라고 합니다.
교정에서 치아를 한쪽으로 당기면 그 힘의 반작용이 버팀목 쪽에도 똑같이 작용합니다. 그래서 앞니를 뒤로 당길 때 어금니가 앞으로 끌려오는 일이 생길 수 있고, 이것이 대표적인 고정원 상실입니다.
원인
- 고정원 부족: 버팀목 치아의 수나 뿌리 면적이 움직일 치아에 비해 충분하지 않은 경우
- 과도한 교정력: 필요 이상으로 강한 힘을 주면 고정원 치아도 함께 움직이기 쉽습니다.
- 장치 착용 협조 부족: 헤드기어나 고무줄(악간 고무줄)을 지시대로 착용하지 않는 경우
- 발치 공간 활용 계획: 발치 후 생긴 공간을 앞니 후방 이동에 많이 써야 하는 증례일수록 고정원 관리가 중요합니다.
고정원 상실이 생기면 앞니를 충분히 들어가게 하지 못해 돌출감 개선이 덜 되거나, 어금니 관계가 계획과 달라지고 치료 기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고정원의 종류와 강화 방법
교정 계획 단계에서 고정원을 얼마나 지켜야 하는지 정하고, 필요하면 보조 장치로 고정원을 강화합니다.
| 구분 | 의미 | 주로 쓰는 방법 |
|---|---|---|
| 최대 고정원 | 고정원 치아가 거의 움직이지 않아야 함 | 교정용 미니스크류, 헤드기어 |
| 중등도 고정원 | 양쪽이 적절히 나누어 움직여도 됨 | 구개 호선(TPA), 낸스 장치 |
| 최소 고정원 | 고정원 치아가 많이 움직여도 무방함 | 특별한 강화 없이 진행하는 경우가 많음 |
최근에는 뼈에 고정하는 교정용 미니스크류(TAD)를 이용해 치아가 아닌 뼈를 버팀목으로 쓰는 방법이 많이 활용됩니다. 이 밖에도 여러 치아를 묶어 하나의 단위로 쓰거나, 힘의 크기와 방향을 조절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관리와 주의사항
- 헤드기어, 고무줄 등 보조 장치는 치과에서 안내한 시간과 방법대로 착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장치가 빠지거나 미니스크류가 흔들리면 임의로 조치하지 말고 치과에 알립니다.
- 정기 내원을 지켜야 담당 의사가 고정원 변화를 일찍 확인하고 계획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 고정원 상실이 일부 생겨도 경우에 따라 치료 방법을 바꿔 보완할 수 있으므로, 걱정되는 점은 교정 담당 치과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 교정 중 앞니는 그대로인데 어금니만 앞으로 온 것 같아요. 고정원 상실인가요?
- 앞니를 당기는 과정에서 어금니가 앞으로 끌려오는 것은 고정원 상실의 대표적인 모습일 수 있습니다. 다만 계획상 어금니를 앞으로 이동시키는 경우도 있어 겉보기만으로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담당 치과에서 모형이나 방사선 사진으로 확인받는 것이 정확합니다.
- 고정원 상실을 막으려면 꼭 미니스크류를 심어야 하나요?
-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며, 필요한 고정원의 정도에 따라 구개 호선, 낸스 장치, 헤드기어, 고무줄 등 여러 방법 중에서 선택합니다. 미니스크류는 최대 고정원이 필요한 경우에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어떤 방법이 적합한지는 진단 결과에 따라 달라지므로 치과의사와 상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