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타퍼차
Gutta-Percha
근관 충전에 쓰는 고무 유사 재료
거타퍼차란?
거타퍼차는 신경치료(근관치료)의 마지막 단계에서 깨끗하게 소독한 치아 뿌리 속 빈 공간(근관)을 채우는 데 쓰는 고무와 비슷한 성질의 충전 재료입니다. 열대 나무의 수액을 굳혀 얻은 천연 고분자를 주성분으로 하며, 현재 근관 충전 재료 가운데 가장 널리 쓰입니다.
구성과 특징
치과용 거타퍼차는 순수한 수액 성분만으로 만들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산화아연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엑스레이에서 잘 보이도록 하는 방사선 불투과성 물질, 그리고 왁스나 수지 등이 섞여 있습니다. 보통 가늘고 뾰족한 원뿔 모양의 거타퍼차 콘(포인트)으로 만들어지며, 근관 크기에 맞춰 여러 굵기로 나옵니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몸속 조직에 대한 자극이 적은 편입니다.
- 열을 가하면 부드러워져 근관 모양에 맞게 다듬을 수 있습니다.
- 엑스레이에서 하얗게 보여 충전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필요하면 열이나 용제로 다시 제거할 수 있어 재근관치료가 가능합니다.
- 치아 벽에 스스로 달라붙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근관 실러(봉함제)와 함께 사용합니다.
충전 방법
| 방법 | 원리 | 특징 |
|---|---|---|
| 측방가압충전 | 상온의 콘 여러 개를 옆으로 눌러 채움 | 오래 사용되어 온 기본 방법 |
| 수직가압충전 | 열로 부드럽게 한 뒤 위아래로 눌러 채움 | 복잡한 근관 형태에 비교적 잘 적응 |
| 단일콘 충전 | 근관 모양에 맞춘 콘 하나와 실러 사용 | 과정이 비교적 간단 |
| 열가소성 주입 | 녹인 거타퍼차를 기구로 주입 | 근관 형태에 따라 선택 |
어떤 방법을 쓸지는 근관의 모양, 치아 상태, 치과의사의 판단에 따라 달라집니다.
알아 두면 좋은 점
- 거타퍼차 충전은 근관 내부를 밀폐해 세균이 다시 들어오거나 번식하는 것을 줄이기 위한 과정입니다. 충전 후에는 위쪽을 레진 등으로 막고, 어금니처럼 힘을 많이 받는 치아는 경우에 따라 크라운(씌우기)을 권하기도 합니다.
- 충전 직후 며칠간 씹을 때 불편감이 있을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점차 줄어듭니다. 통증이나 붓기가 심해지거나 오래가면 치과에 알리는 것이 좋습니다.
- 천연 고무(라텍스) 알레르기가 있다면 진료 전에 미리 알려 주세요. 교차 반응은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확인이 필요합니다.
- 위쪽 마무리 치료가 늦어지면 틈으로 세균이 스며들 수 있으므로 정해진 일정에 맞춰 치료를 마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 신경치료 후 치아 속에 넣은 거타퍼차는 평생 그대로 두나요?
- 일반적으로 문제가 없다면 근관 속에 그대로 남겨 둡니다. 다만 재감염 등으로 재근관치료가 필요하면 열이나 용제를 이용해 제거한 뒤 다시 충전할 수 있습니다.
- 라텍스 알레르기가 있는데 거타퍼차로 신경치료를 받아도 되나요?
- 거타퍼차는 천연 고무와 가까운 성분이지만 교차 알레르기 반응은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도 진료 전 치과의사에게 알레르기 병력을 꼭 알리고, 필요한 경우 재료나 방법을 상의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