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오넬라
Legionella
수관·급수계에서 번식하는 호흡기 병원균
레지오넬라란?
레지오넬라는 물속에 사는 그람음성 세균으로, 따뜻한 물이 고이는 급수관·냉각탑·온수 시설 등에서 번식하며 오염된 물방울(에어로졸)을 들이마시면 레지오넬라증이라는 호흡기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병원균입니다. 치과에서는 진료용 물이 지나가는 유니트 수관(치과 유니트 수관) 관리와 관련해 중요하게 다뤄집니다.
번식 환경과 감염 경로
레지오넬라는 일반적으로 미지근하거나 따뜻한 온도의 물에서 잘 자라며, 관 안쪽 벽에 생기는 끈적한 세균막인 바이오필름 속에서 보호받으며 살아남습니다. 치과 유니트의 수관은 관이 가늘고 길며, 진료가 없는 밤이나 주말에 물이 고여 있어 바이오필름이 생기기 쉬운 구조입니다.
- 핸드피스, 3-way 시린지, 초음파 스케일러는 물을 분사하면서 미세한 물방울을 만듭니다.
- 오염된 물방울을 흡입하면 감염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사람에게서 사람으로 옮지는 않습니다.
- 고령자, 흡연자, 만성 폐질환자,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감염 시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레지오넬라증의 형태
| 구분 | 레지오넬라 폐렴(재향군인병) | 폰티악열 |
|---|---|---|
| 특징 | 폐렴 형태의 중증 감염 | 독감과 비슷한 가벼운 질환 |
| 주요 증상 | 고열, 기침, 호흡곤란, 근육통 | 발열, 두통, 근육통 |
| 경과 |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며 경우에 따라 위중 | 대개 저절로 회복 |
국내에서 레지오넬라증은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되어 관리됩니다.
알아 두면 좋은 점
치과에서는 수관 오염을 줄이기 위해 다음과 같은 관리를 합니다.
- 진료 시작 전과 환자 사이에 물을 흘려보내는 플러싱
- 수돗물과 분리된 독립 급수통 사용과 정기적인 수관 소독제 처리
- 필터 장착과 주기적인 수질 검사(미국 CDC는 진료용 물의 일반 세균 수를 일정 기준 이하로 유지하도록 권고)
- 발치·임플란트 등 외과 시술에는 멸균 생리식염수 또는 멸균수 사용
치과 치료 후 며칠 내에 고열, 기침, 숨참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진료 사실을 알리고 내과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수관 관리 방법이 궁금하다면 다니는 치과에 직접 문의해도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 치과 치료를 받다가 레지오넬라에 감염될 수도 있나요?
- 이론적으로는 오염된 수관의 물방울을 흡입해 감염될 가능성이 있지만, 수관을 정기적으로 소독·관리하는 치과에서는 위험이 낮은 편입니다. 면역력이 약하거나 만성 폐질환이 있다면 진료 전에 치과에 알려 두는 것이 좋습니다.
- 치료 중에 입으로 들어간 물을 조금 삼켰는데 괜찮을까요?
- 레지오넬라는 주로 물방울을 폐로 들이마실 때 문제를 일으키며, 물을 삼키는 것만으로 감염되는 경우는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치료 후 고열이나 기침, 호흡곤란이 생기면 병원 진료를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