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감기
Half-life
혈중 약물 농도가 절반으로 주는 시간
반감기란?
반감기는 몸속에 들어온 약물의 혈중 농도가 처음의 절반으로 줄어드는 데 걸리는 시간입니다. 약이 얼마나 빨리 몸에서 빠져나가는지를 보여 주는 지표로, 약을 몇 시간 간격으로 먹을지, 효과가 얼마나 남는지를 판단하는 데 쓰입니다.
반감기를 결정하는 요인
약물은 주로 간에서 대사되거나 신장(콩팥)으로 배설되면서 몸에서 사라집니다. 그래서 같은 약이라도 사람에 따라 반감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 간·신장 기능: 기능이 떨어져 있으면 일반적으로 반감기가 길어집니다.
- 나이: 고령자나 영유아는 대사 속도가 달라 경우에 따라 용량 조절이 필요합니다.
- 약물의 성질: 혈액 속 효소로 빨리 분해되는 약은 반감기가 짧고, 뼈나 지방 조직에 쌓이는 약은 매우 오래 남기도 합니다.
- 함께 먹는 약: 다른 약이 대사를 방해하거나 촉진하면 반감기가 바뀔 수 있습니다.
반감기에 따른 약물 감소
반감기가 한 번 지날 때마다 남은 양이 절반씩 줄어듭니다. 일반적으로 반감기의 4~5배 시간이 지나면 약물 대부분이 몸에서 빠져나간 것으로 봅니다.
| 경과한 반감기 횟수 | 몸에 남은 약물 비율 |
|---|---|
| 1회 | 약 50% |
| 2회 | 약 25% |
| 3회 | 약 12.5% |
| 4회 | 약 6.25% |
| 5회 | 약 3% |
치과에서의 의미
- 국소마취제: 혈중 반감기는 전신으로 흡수된 약이 얼마나 빨리 사라지는지를 뜻합니다. 입술이 얼얼한 마취 지속 시간은 혈관수축제 포함 여부, 주사 부위 등에 더 큰 영향을 받으므로 반감기와 똑같지 않습니다.
- 항생제·진통제: 반감기를 고려해 복용 간격이 정해집니다.
- 항응고제·골다공증 약: 일부 약은 효과가 오래 남아 발치나 임플란트 수술 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알아 두면 좋은 점
- 처방받은 약은 정해진 간격을 지켜 복용하세요. 간격을 임의로 줄이면 약이 과하게 쌓일 수 있고, 늘리면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 간·신장 질환이 있거나 복용 중인 약이 있다면 치과 진료 전에 반드시 알려 주세요.
- 약을 끊은 뒤에도 효과가 일정 기간 남을 수 있으므로, 약 중단이나 조절은 담당 의사·치과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 치과 마취가 풀리는 시간과 마취약의 반감기는 같은 건가요?
- 같지 않습니다. 반감기는 혈액 속 약물 농도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간이고, 감각이 돌아오는 시간은 혈관수축제 사용 여부, 주사 부위, 마취 방법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입술 감각이 돌아오는 데는 몇 시간이 걸릴 수 있으니 그동안 볼이나 혀를 깨물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 진통제를 먹었는데 아파서 일찍 한 알 더 먹어도 되나요?
- 권장되지 않습니다. 복용 간격은 약의 반감기를 고려해 정해진 것이라 일찍 더 먹으면 혈중 농도가 지나치게 높아져 부작용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통증이 조절되지 않으면 처방한 치과나 약사에게 문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