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지도

간 대사

Hepatic metabolism

마취·약물

간에서 약물이 분해되는 과정

간 대사란?

간 대사는 몸에 들어온 약물이 주로 간에 있는 효소의 작용을 받아 다른 물질로 바뀌고, 소변이나 담즙으로 내보내기 쉬운 형태가 되는 과정입니다. 치과에서 쓰는 국소마취제, 진통제, 항생제 가운데 상당수가 이 과정을 거쳐 몸 밖으로 배출됩니다.

대사 과정

간 대사는 일반적으로 두 단계로 나누어 설명합니다.

  • 1상 반응: 주로 사이토크롬 P450(CYP) 효소가 약물을 산화·환원·가수분해하여 구조를 바꿉니다.
  • 2상 반응: 약물이나 1상 대사물에 글루쿠론산 같은 물질을 붙이는 포합 반응으로, 물에 잘 녹게 만들어 배설을 돕습니다.

입으로 먹는 약은 장에서 흡수된 뒤 온몸으로 퍼지기 전에 간을 먼저 지나면서 일부가 분해됩니다. 이를 초회 통과 효과라고 하며, 같은 약이라도 먹는 약과 주사의 용량이 다를 수 있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치과 약물과 간 대사

약물 종류성분 예주된 분해 장소
아마이드형 국소마취제리도카인, 메피바카인간
아티카인아티카인대부분 혈액 속 에스테라제, 일부 간
에스테르형 국소마취제프로카인, 벤조카인혈액 속 콜린에스테라제
해열진통제아세트아미노펜간(과량 복용 시 간 손상 위험)

치과 주사 마취에 흔히 쓰이는 아마이드형 국소마취제는 대부분 간에서 분해되므로, 간 기능이 마취제의 작용 시간과 안전성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알아 두면 좋은 점

  • 간 기능 저하: 간경변이나 간염 등으로 간 기능이 떨어지면 약물 분해가 느려져 혈중 농도가 높게 유지되고, 효과나 부작용이 오래갈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치과에서는 경우에 따라 용량을 줄이거나 약물을 바꾸어 선택합니다.
  • 약물 상호작용: 어떤 약은 CYP 효소를 억제하거나 활성화하여 함께 먹는 다른 약의 분해 속도를 바꿉니다. 예를 들어 일부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는 다른 약의 대사를 늦출 수 있습니다.
  • 음주: 잦은 음주는 간 효소 활성과 간 기능에 영향을 주며, 아세트아미노펜과 함께할 때 간 손상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치과 진료 전에는 간 질환 여부, 복용 중인 약, 음주 습관을 미리 알려 주는 것이 안전한 약물 사용에 도움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간이 안 좋은데 치과에서 마취 주사를 맞아도 되나요?
일반적으로 간 질환이 있어도 치과 국소마취는 가능한 경우가 많지만, 간 기능 정도에 따라 마취제 용량이나 종류를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진료 전에 간 질환 진단명과 현재 상태, 복용약을 치과에 꼭 알려 주세요.
발치 후 진통제를 먹는데 술을 마셔도 괜찮나요?
진통제, 특히 아세트아미노펜은 간에서 대사되므로 음주와 함께하면 간에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또한 음주는 발치 부위의 출혈이나 회복에도 좋지 않으므로 약을 복용하는 동안에는 술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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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 2026.10.31 · 용어 사전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를 쉽게 풀어 쓴 것으로, 개인의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과 치료 방법은 치과에서 진료 후 결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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