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식성 우식
Undermining caries
표면은 작고 내부 상아질이 넓게 파인 우식
잠식성 우식이란?
잠식성 우식은 치아 겉면의 구멍은 작거나 거의 보이지 않지만, 그 아래 상아질에서는 충치가 옆으로 넓게 퍼져 속이 크게 파인 상태의 우식(충치)입니다. 겉은 멀쩡해 보여도 속이 비어 있는 경우가 많아 흔히 숨은 충치라고도 부릅니다.
원인과 생기는 과정
치아 바깥층인 법랑질은 매우 단단하지만, 그 안쪽의 상아질은 상대적으로 무기질이 적고 미세한 관(상아세관)이 있어 산과 세균에 더 쉽게 녹습니다. 그래서 법랑질의 작은 틈으로 들어간 충치는 법랑상아경계(법랑질과 상아질이 만나는 경계)를 따라 옆으로 빠르게 번집니다.
- 주로 어금니 씹는 면의 좁고 깊은 홈(열구)에서 잘 생깁니다.
- 치아와 치아 사이 인접면에서도 생길 수 있습니다.
- 불소 등으로 겉면이 비교적 단단하게 유지되면 입구가 작은 채로 속에서만 진행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증상과 진단
| 단계 | 겉으로 보이는 모습 | 속 상태 |
|---|---|---|
| 초기 | 홈이 약간 검거나 거의 정상 | 상아질 초입에 충치 시작 |
| 진행 | 법랑질 아래로 회색·푸르스름한 그림자 | 상아질이 옆으로 넓게 파임 |
| 심화 | 씹다가 치아 일부가 갑자기 깨짐 | 받쳐 주는 상아질이 없어 법랑질이 무너짐, 신경 가까이 진행 |
초기에는 통증이 없는 경우가 많고, 진행하면 찬 음식에 시리거나 씹을 때 불편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상아질의 지지를 잃은 법랑질(지지받지 못한 법랑질)은 약해서 딱딱한 음식을 씹다 깨지기도 합니다. 눈으로 보는 검사만으로는 크기를 알기 어려워, 치과에서는 교익 방사선 사진 등 엑스레이와 탐침 검사를 함께 활용해 범위를 확인합니다.
치료 방법
- 겉의 작은 구멍을 넓혀 속의 썩은 상아질을 제거하고, 지지받지 못한 약한 법랑질도 함께 정리합니다.
- 범위에 따라 레진으로 때우거나, 넓으면 인레이·온레이, 크라운으로 수복합니다.
- 충치가 신경(치수)까지 닿았다면 신경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겉보기보다 실제 삭제 범위가 커질 수 있다는 점을 미리 알아 두면 좋습니다.
관리와 주의사항
- 증상이 없어도 정기 검진과 필요 시 방사선 검사를 받는 것이 일찍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어금니 홈이 깊은 어린이·청소년은 치아홈메우기(실란트)로 예방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 불소치약 사용, 치실·치간칫솔 사용, 당분 섭취 횟수 줄이기가 기본 예방법입니다.
- 어금니 홈이 검게 변했거나 시린 느낌이 있다면 치과 진료를 받아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 겉으로는 작은 점인데 치과에서 크게 갈아야 한다고 하는 이유가 뭔가요?
- 잠식성 우식은 입구는 작아도 법랑질 아래 상아질을 따라 충치가 넓게 퍼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속의 썩은 부분과 이를 받쳐 주지 못하는 약한 법랑질까지 제거해야 재발과 파절을 줄일 수 있어, 일반적으로 겉보기보다 삭제 범위가 커집니다.
- 아프지 않은데도 숨은 충치가 있을 수 있나요?
- 네, 초기에는 통증이 거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경 가까이 진행된 뒤에야 시림이나 통증이 나타나기도 하므로, 정기 검진과 필요 시 방사선 검사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