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추신경계 독성
CNS toxicity
마취제 과량으로 경련·의식저하가 생김
중추신경계 독성이란?
중추신경계 독성은 국소마취제 등 약물의 혈중 농도가 지나치게 높아져 뇌와 척수(중추신경계)의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상태입니다. 치과에서는 주로 국소마취제 과량 투여나 마취제가 실수로 혈관 안으로 들어간 경우에 나타날 수 있으며, 어지러움·말 어눌함부터 경련, 의식 저하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영어로는 CNS toxicity라고 하며, 국소마취제에 의한 전신 독성(LAST)의 대표적인 형태입니다.
원인
치과 국소마취는 일반적으로 안전하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 혈중 농도가 갑자기 높아질 수 있습니다.
- 혈관 내 주입: 주사 바늘 끝이 혈관에 들어가 마취제가 직접 혈류로 들어간 경우
- 과량 투여: 체중에 비해 많은 양을 쓰거나, 여러 부위를 한 번에 마취한 경우
- 어린이·고령자: 체중이 적거나 약물 대사가 느린 경우
- 간·신장 질환: 약물이 분해·배설되는 속도가 느린 경우
- 다른 약물과의 상호작용: 진정제 등 중추신경에 작용하는 약을 함께 쓰는 경우
증상과 진행 단계
중추신경계 독성은 일반적으로 흥분 증상이 먼저 나타나고, 심해지면 억제 증상으로 이어집니다. 다만 혈관 내로 빠르게 들어간 경우에는 초기 증상 없이 곧바로 경련이 올 수도 있습니다.
| 단계 | 주요 증상 |
|---|---|
| 초기 | 입 주위·혀 저림, 금속 맛, 귀울림, 어지러움, 불안감 |
| 진행기 | 말 어눌함, 시야 흐림, 근육 떨림, 혼란 |
| 중증 흥분기 | 전신 경련(발작) |
| 억제기 | 의식 저하·소실, 호흡 저하, 심하면 심혈관 기능 이상 |
이와 달리 마취 직후 가슴 두근거림은 마취제에 포함된 혈관수축제(에피네프린) 반응인 경우가 많고, 긴장으로 인한 혈관미주신경성 실신과도 구별해야 합니다.
관리와 주의사항
증상이 의심되면 치과에서는 즉시 주사를 중단하고 기도 확보, 산소 공급, 활력징후 감시를 시행하며, 경련이 지속되면 항경련제를 투여하고 필요 시 응급 이송합니다. 중증 전신 독성에서는 지질 유화제 투여가 고려되기도 합니다.
- 진료 전 복용 약, 간·신장 질환, 이전 마취 때 불편했던 경험을 반드시 알립니다.
- 어린이는 체중에 맞춘 용량 계산이 중요하므로 정확한 체중을 알려 주세요.
- 치과에서는 주입 전 흡인 검사와 천천히 주입하는 방법으로 혈관 내 주입 위험을 줄입니다.
- 마취 후 귀울림, 심한 어지러움, 말 어눌함이 느껴지면 참지 말고 바로 의료진에게 말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 치과 마취 후 입술과 혀가 저린데 중추신경계 독성인가요?
- 마취한 부위의 입술·혀가 저린 것은 정상적인 마취 효과입니다. 다만 마취하지 않은 부위까지 입 주위 전체가 저리거나 귀울림, 금속 맛, 어지러움, 말 어눌함이 함께 나타나면 독성 초기 증상일 수 있으니 즉시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 치아를 여러 개 치료하면 마취를 많이 해서 위험한가요?
- 치과에서는 일반적으로 환자의 체중과 건강 상태에 맞춰 허용 용량 안에서 마취제를 사용하므로 대부분 안전합니다. 필요한 경우 치료를 나누어 진행하기도 하며, 복용 약이나 지병을 미리 알리면 더 안전하게 계획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