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농균
Pseudomonas aeruginosa
물기 많은 환경에 살며 수관 오염에도 관련된 균
녹농균이란?
녹농균은 물기가 많은 환경에 널리 사는 그람음성 막대균(Pseudomonas aeruginosa)으로, 건강한 사람에게는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드물지만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기회감염균입니다. 치과에서는 진료용 물이 흐르는 수관(유닛 워터라인) 오염과 관련된 대표적인 균으로 다뤄집니다.
특징
- 녹색·청록색 색소를 만들어 감염 부위의 고름이 푸른빛을 띨 수 있어 이런 이름이 붙었습니다.
- 개수대, 배수구, 가습기, 물탱크 등 습한 곳에서 잘 자랍니다.
- 표면에 달라붙어 끈적한 막인 바이오필름을 만들며, 그 안에서는 소독제와 항생제에 잘 견딥니다.
- 여러 항생제에 대한 내성을 가진 경우가 많아 병원 감염 관리에서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 면역 저하자, 화상 환자, 인공호흡기·카테터 사용 환자 등에게 폐렴, 상처 감염, 요로 감염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치과 수관과 녹농균
치과 유닛의 수관은 관이 가늘고 길며 진료가 없는 시간에는 물이 고여 있어 바이오필름이 생기기 쉽습니다. 관리가 부족하면 핸드피스나 물·공기 분사기(쓰리웨이 시린지)에서 나오는 물에 녹농균 등 세균이 섞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치과에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조합해 수관을 관리합니다.
| 관리 방법 | 내용 |
|---|---|
| 물 흘려보내기(플러싱) | 진료 시작 전과 환자 사이에 고인 물을 일정 시간 흘려보냄 |
| 화학적 수관 소독 | 수관 전용 소독제를 주기적 또는 지속적으로 사용 |
| 독립 급수 장치 | 수돗물 대신 별도 물병으로 공급해 관리하기 쉽게 함 |
| 필터·정수 장치 | 물이 나오는 쪽 가까이에서 세균을 걸러냄 |
| 수질 검사 | 정기적으로 세균 수를 확인해 관리 상태를 점검 |
발치·임플란트 등 수술적 처치에는 일반적으로 수관 물 대신 멸균 생리식염수나 멸균수를 사용합니다.
알아 두면 좋은 점
- 건강한 사람이 일상적인 치과 진료로 녹농균 감염이 생기는 경우는 드문 편입니다.
- 다만 항암 치료 중이거나 장기이식 후, 면역억제제 복용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져 있다면 진료 전에 치과에 미리 알리는 것이 좋습니다.
- 가정에서도 구강세정기, 칫솔 컵, 틀니 보관 용기처럼 물이 고이는 기구는 자주 세척하고 잘 말려 두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치료 후 상처 부위에 고름, 붓기, 열이 계속되면 치과나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으세요.
자주 묻는 질문
- 치과 물로 입을 헹구다가 녹농균에 감염될 수 있나요?
- 치과 수관이 관리되지 않으면 세균이 섞일 수 있지만, 건강한 사람에게 실제 감염이 생기는 경우는 드문 편입니다. 치과에서는 물 흘려보내기, 수관 소독, 필터, 수질 검사 등으로 관리하며, 면역력이 약하다면 진료 전에 미리 알리는 것이 좋습니다.
- 녹농균 감염은 왜 치료가 까다롭다고 하나요?
- 녹농균은 여러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경우가 많고, 바이오필름 안에 숨으면 약이 잘 닿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검사로 균과 약제 감수성을 확인한 뒤 의료진이 적절한 항생제를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