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지도

세계보건기구 진통제 사다리

WHO analgesic ladder

마취·약물

통증 강도에 따라 진통제를 단계적으로 쓰는 원칙

세계보건기구 진통제 사다리란?

세계보건기구 진통제 사다리는 통증의 강도에 따라 진통제를 약한 것부터 강한 것까지 단계적으로 선택해 쓰도록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원칙입니다. 원래 1980년대에 암성 통증 관리를 위해 만들어졌지만, 지금은 여러 분야에서 진통제 선택의 기본 틀을 설명할 때 널리 쓰입니다. 치과에서도 발치나 신경치료 뒤 통증을 조절할 때 이 개념을 참고합니다.

단계별 구성

사다리는 세 단계로 이루어지며, 통증이 조절되지 않으면 한 단계씩 올라가는 방식입니다.

단계통증 정도주로 쓰는 약
1단계경도비마약성 진통제(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같은 소염진통제) ± 보조약
2단계중등도약한 오피오이드(코데인, 트라마돌 등) + 비마약성 진통제 ± 보조약
3단계중증강한 오피오이드(모르핀 등) + 비마약성 진통제 ± 보조약

여기서 보조약은 신경통약, 일부 항우울제, 스테로이드처럼 진통제는 아니지만 특정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는 약을 말합니다.

사용 원칙

WHO는 사다리와 함께 다음 원칙을 강조했습니다.

  • 입으로 먹는 약 우선: 가능하면 복용이 쉬운 경구약을 씁니다.
  • 정해진 시간에 복용: 통증이 심해진 뒤가 아니라 일정한 간격으로 복용해 통증을 미리 조절합니다.
  • 단계에 따라 선택: 통증 강도에 맞는 단계의 약을 고릅니다.
  • 개인에 맞춤: 나이, 질환, 다른 약 복용 여부에 따라 용량과 종류를 조절합니다.

치과에서의 적용

치과 통증은 대부분 1단계 약으로 조절됩니다. 일반적으로 발치 후 통증에는 소염진통제나 아세트아미노펜이 먼저 쓰이며, 경우에 따라 두 약을 함께 처방하기도 합니다. 오피오이드는 부작용과 의존 위험 때문에 치과에서는 제한적으로 사용됩니다. 또한 치과 통증은 원인 치료(충치 치료, 신경치료, 배농 등)가 우선이며, 진통제는 보조 수단입니다.

알아 두면 좋은 점

  • 최근에는 통증이 심하면 처음부터 높은 단계로 시작하거나, 좋아지면 단계를 낮추는 등 유연하게 적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같은 단계 안에서 성분이 겹치는 약을 함께 먹으면 과다 복용이 될 수 있으니 감기약 등 시판약 성분도 확인해야 합니다.
  • 위장 질환, 신장·간 질환, 임신, 항응고제 복용 중이라면 진통제 선택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진료 시 꼭 알려야 합니다.
  • 처방받은 진통제로도 통증이 계속되거나 붓기·열이 생기면 감염 등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으니 치과에 다시 내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사랑니 발치 후 진통제는 어떤 단계의 약을 먹나요?
일반적으로 사다리의 1단계인 소염진통제나 아세트아미노펜으로 대부분 조절됩니다. 통증 정도와 건강 상태에 따라 두 약을 함께 쓰거나 다른 약을 더하기도 하므로 치과에서 처방받은 대로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플 때만 진통제를 먹는 것과 시간 맞춰 먹는 것 중 무엇이 좋나요?
WHO 원칙에서는 통증이 예상되는 기간에는 정해진 간격으로 복용해 통증이 심해지기 전에 조절하는 것을 권합니다. 다만 하루 최대 용량을 넘지 않아야 하며, 통증이 줄면 복용을 줄일 수 있으니 처방한 의사·치과의사와 상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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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 2026.10.31 · 용어 사전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를 쉽게 풀어 쓴 것으로, 개인의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과 치료 방법은 치과에서 진료 후 결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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