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직고경
Vertical Dimension of Occlusion
교합 시 위아래 턱 사이의 높이
수직고경란?
수직고경은 위아래 치아가 꽉 맞물린 상태에서 위턱과 아래턱 사이의 높이, 즉 얼굴 아래쪽의 세로 길이를 말합니다. 영어로는 Vertical Dimension of Occlusion(VDO)이라고 하며, 보통 코끝과 턱끝처럼 얼굴의 두 기준점 사이 거리로 측정합니다. 틀니나 여러 치아를 한꺼번에 씌우는 보철을 만들 때 가장 먼저 정해야 하는 기준 중 하나입니다.
안정위 수직고경과 안정공극
입을 편하게 다물고 힘을 뺀 상태의 높이를 안정위 수직고경이라고 합니다. 이때 위아래 치아는 닿지 않고 약간 떨어져 있는데, 이 틈을 안정공극이라고 하며 일반적으로 2~4mm 정도입니다. 치과에서는 이 관계를 이용해 적절한 수직고경을 추정합니다. 이 밖에도 발음할 때 치아 간격을 보는 방법, 침을 삼킬 때의 턱 위치를 보는 방법, 얼굴 비율, 치아가 있을 때 남긴 기록 등을 함께 참고합니다.
수직고경이 맞지 않을 때
치아를 많이 잃었거나, 치아가 심하게 닳았거나(교모), 오래 쓴 틀니가 닳고 잇몸뼈가 줄어들면 수직고경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보철물이 너무 높게 만들어지면 수직고경이 지나치게 높아집니다.
| 구분 | 수직고경이 낮을 때 | 수직고경이 높을 때 |
|---|---|---|
| 얼굴 모습 | 입이 합죽해 보이고 입가 주름이 깊어짐 | 입술을 다물기 어렵고 얼굴이 긴장되어 보임 |
| 입꼬리 | 처지고 경우에 따라 구각염이 생김 | 큰 변화는 적음 |
| 씹기·말하기 | 씹는 힘이 약해질 수 있음 | 말할 때 치아가 부딪히는 소리가 날 수 있음 |
| 불편감 | 경우에 따라 턱관절 불편감 | 턱 근육 피로, 틀니 아래 잇몸 통증 |
알아 두면 좋은 점
- 수직고경은 사람마다 다르며, 한 가지 방법만으로 정확히 정하기 어려워 여러 방법을 종합해 결정합니다.
- 오래 낮아진 상태에 익숙해진 경우 한 번에 크게 높이면 적응이 어려울 수 있어, 경우에 따라 임시 보철로 먼저 적응 기간을 갖기도 합니다.
- 틀니가 헐거워지거나 얼굴이 합죽해 보이거나, 새 보철 후 턱이 계속 피곤하다면 수직고경 변화가 원인일 수 있으므로 치과에서 점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 치아가 남아 있을 때의 사진이나 모형은 나중에 보철을 만들 때 참고 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 틀니를 오래 쓰면 얼굴이 합죽해지는 이유가 수직고경 때문인가요?
- 오래 사용한 틀니는 인공치아가 닳고 그 아래 잇몸뼈도 점차 줄어들어 위아래 턱 사이 높이, 즉 수직고경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그러면 입이 합죽해 보이고 입가 주름이 깊어지기도 합니다. 정기적으로 치과에서 틀니 상태를 점검받고 필요하면 수리나 재제작을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 새로 한 틀니나 보철이 높게 느껴지고 턱이 피곤한데 괜찮아질까요?
- 새 보철에는 일반적으로 적응 기간이 필요하지만, 수직고경이 지나치게 높게 설정되면 턱 근육 피로나 잇몸 통증이 계속될 수 있습니다. 불편이 지속되거나 치아가 자주 부딪히는 소리가 난다면 참지 말고 치과에서 교합과 높이를 다시 확인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