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치주지수
Community Periodontal Index (CPI)
집단의 치주 상태를 평가하는 지수
지역사회 치주지수란?
지역사회 치주지수(Community Periodontal Index, CPI)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안한 방법으로, 한 지역이나 인구 집단의 잇몸(치주) 건강 상태를 같은 기준으로 조사하고 비교하기 위한 지수입니다. 개인의 정밀 진단보다는 구강보건 실태조사나 역학 연구에서 집단의 치주질환 정도를 파악하는 데 주로 쓰입니다.
측정 방법
지역사회 치주지수는 끝이 작은 공 모양이고 일정 구간에 표시가 있는 CPI 탐침(WHO 탐침)으로 잇몸과 치아 사이를 부드럽게 살펴 측정합니다.
- 입안을 여섯 구역(6분악)으로 나누고, 구역마다 정해진 대표치아(지표치아)를 검사합니다.
- 잇몸 출혈 여부, 치석 유무, 치주낭 깊이를 확인합니다.
- 일반적으로 각 구역에서 가장 나쁜 상태를 그 구역의 점수로 기록합니다.
- 나이에 따라 검사하는 치아와 항목이 일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점수 기준
전통적인 CPI 코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코드 | 상태 | 의미 |
|---|---|---|
| 0 | 건강 | 출혈·치석·치주낭 없음 |
| 1 | 출혈 | 검사 후 잇몸에서 피가 남 |
| 2 | 치석 | 치석이나 맞지 않는 보철물 경계가 있음 |
| 3 | 얕은 치주낭 | 치주낭 깊이 약 4~5mm |
| 4 | 깊은 치주낭 | 치주낭 깊이 약 6mm 이상 |
남은 치아가 너무 적어 평가하기 어려운 구역은 따로 제외 구역(X)으로 표시합니다. 이 지수는 원래 치료 필요도를 함께 보던 지역사회 치주요양필요지수(CPITN)에서 출발했으며, 이후 WHO는 잇몸 출혈과 치주낭 깊이를 따로 기록하도록 방식을 수정한 바 있습니다. 그래서 조사마다 적용한 기준이 다를 수 있습니다.
알아 두면 좋은 점
- 지역사회 치주지수는 집단 비교용 도구이므로, 이 점수만으로 개인의 치주질환을 확정 진단하지는 않습니다.
- 실제 치과 진료에서는 치주낭 깊이 외에도 부착 소실, 치아 흔들림, 방사선 사진상 치조골 상태 등을 종합해 판단합니다.
- 점수가 높게 나왔다면 잇몸 염증이나 치주염이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치과에서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 출혈이나 치석 단계는 일반적으로 올바른 칫솔질, 치실·치간칫솔 사용, 정기적인 스케일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 지역사회 치주지수에서 코드 3이나 4가 나오면 치주염인가요?
- 코드 3·4는 치주낭이 깊어졌다는 뜻으로 치주염 가능성을 시사하지만, 이 지수만으로 확정 진단하지는 않습니다. 치과에서 부착 소실, 치아 흔들림, 엑스레이 등을 함께 확인한 뒤 정확한 상태와 치료 방법을 정하게 됩니다.
- CPI 검사는 아픈가요? 개인 치과 진료에서도 받을 수 있나요?
- 끝이 둥근 탐침으로 잇몸 사이를 가볍게 살피는 검사라 일반적으로 큰 통증은 없지만, 잇몸에 염증이 있으면 약간 따끔하거나 피가 날 수 있습니다. 개인 진료에서는 보통 더 자세한 치주낭 측정 등 정밀 검사를 시행하므로 잇몸이 걱정되면 치과에 상담하시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