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은행
Tooth bank bone graft
뽑은 자기 치아를 가공해 이식재로 쓰는 방식
치아 은행이란?
치아 은행은 뽑은 자기 치아를 버리지 않고 보관·가공하여, 나중에 임플란트 등을 할 때 잇몸뼈를 보충하는 뼈이식재로 다시 쓰는 방식입니다. 흔히 자가치아 뼈이식이라고도 하며, 자기 몸에서 나온 재료를 쓰는 자가 이식의 한 종류입니다. 치아를 맡겨 두었다가 필요할 때 찾아 쓴다는 뜻에서 '은행'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원리와 과정
치아의 대부분을 이루는 상아질은 뼈와 성분이 비슷하여 무기질(수산화인회석)과 콜라겐 같은 유기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점을 이용해 치아를 가공하면 새 뼈가 자라는 데 도움을 주는 이식재로 쓸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단계 | 내용 |
|---|---|
| 발치와 보관 | 뽑은 치아를 치과의 안내에 따라 보관 용기에 담아 처리 기관으로 보냄 |
| 세척·정리 | 잇몸 조직, 충전물, 보철물, 신경치료 재료 등 이물질을 제거 |
| 가공 | 탈회(무기질 일부 제거)와 멸균 과정을 거쳐 가루나 덩어리 형태로 만듦 |
| 보관·이식 | 가공된 재료를 보관했다가 뼈이식 수술 때 사용 |
가공은 외부 전문 기관에서 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며, 경우에 따라 치과 안에서 장비로 바로 처리하는 방식도 있습니다.
사용하는 경우와 장단점
- 사용하는 경우: 임플란트 주변 뼈가 부족할 때의 골유도재생술, 위턱 어금니 부위의 상악동 거상술, 발치 후 뼈가 줄어드는 것을 막는 발치와 보존술 등
- 장점: 자기 조직이라 거부 반응 걱정이 적고, 다른 사람이나 동물 유래 재료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사람에게 대안이 됨
- 단점: 얻을 수 있는 양이 치아 개수만큼으로 제한되고, 가공에 시간이 걸리며, 별도 비용이 듭니다. 심하게 감염되었거나 손상된 치아는 쓰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뼈이식재에는 이 밖에도 자가골, 동종골, 이종골, 합성골 등이 있어 상황에 맞게 선택하거나 섞어 씁니다.
관리와 주의사항
- 사랑니 발치, 교정 발치, 잇몸병으로 인한 발치 등을 앞두고 있다면 발치 전에 보관 희망 여부를 치과에 미리 알리는 것이 좋습니다. 뽑은 뒤 보관 방법이 맞지 않으면 쓰지 못할 수 있습니다.
- 이식재 종류와 관계없이 뼈가 자리 잡는 데는 일반적으로 수개월이 걸리며, 수술 후 흡연과 무리한 씹기를 피해야 합니다.
- 건강보험 적용 여부와 비용 기준은 바뀔 수 있으므로 최신 기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치과에서 확인하세요.
- 자신에게 맞는 이식재는 뼈 상태와 수술 부위에 따라 다르므로 치과의사와 충분히 상담한 뒤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 오래전에 뽑은 사랑니도 치아 은행에 맡길 수 있나요?
- 이미 버렸거나 적절한 방법으로 보관하지 않은 치아는 일반적으로 사용하기 어렵습니다. 치아 은행은 발치 직후 정해진 방법으로 보관해 처리 기관에 보내야 하므로, 앞으로 발치 계획이 있다면 미리 치과에 알리는 것이 좋습니다.
- 자기 치아로 만든 뼈이식재가 다른 이식재보다 무조건 좋은가요?
- 자기 조직이라 거부 반응 우려가 적다는 장점이 있지만, 양이 제한되고 가공 시간과 비용이 드는 단점도 있습니다. 동종골, 이종골, 합성골 등도 널리 쓰이므로 뼈 상태와 수술 부위에 따라 치과의사와 상의해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