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테르기 검사
Pathergy test
바늘 자극 후 구진 반응을 보는 베체트 검사
파테르기 검사란?
파테르기 검사는 소독된 바늘로 팔 안쪽 피부를 살짝 찌른 뒤, 1~2일 후 그 자리에 붉은 구진(작게 솟은 발진)이나 농포(고름 물집)가 생기는지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피부가 작은 자극에 지나치게 반응하는 현상, 즉 파테르기 현상을 보는 것으로, 주로 베체트병을 진단할 때 참고 자료로 씁니다. 입안 궤양이 자주 재발해 구강내과나 류마티스내과에서 베체트병이 의심될 때 시행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검사 과정
- 일반적으로 아래팔 안쪽 피부를 소독합니다.
- 가는 멸균 바늘을 피부에 비스듬히 얕게 찔렀다가 뺍니다. 경우에 따라 여러 곳을 찌르거나 소량의 생리식염수를 주입하기도 합니다.
- 찌른 자리를 표시해 두고, 보통 24~48시간 뒤 다시 방문해 반응을 판정합니다.
- 검사 중에는 주사를 맞을 때와 비슷한 따끔함 정도가 있으며, 마취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결과 판정과 의미
| 판정 | 찌른 자리의 모습 | 의미 |
|---|---|---|
| 양성 | 붉은 구진 또는 농포가 생김(일반적으로 약 2mm 이상) | 파테르기 현상이 있음, 베체트병 진단에 참고 |
| 음성 | 아무 변화가 없거나 바늘 자국만 남음 | 파테르기 현상 없음 |
| 판정 보류 | 반응이 애매하거나 아주 작음 | 의사가 다른 소견과 함께 종합 판단 |
파테르기 검사는 베체트병의 국제 진단 기준에 포함된 항목 중 하나이지만, 이 검사만으로 진단하지는 않습니다. 반복되는 구강 궤양, 생식기 궤양, 눈의 염증(포도막염), 피부 병변 등 여러 증상을 함께 보고 판단합니다. 또한 양성률은 지역과 인종, 검사 방법에 따라 차이가 크며, 베체트병 환자라도 음성이 나올 수 있습니다. 반대로 괴저성 농피증, 스위트 증후군 같은 다른 질환에서도 양성이 나올 수 있어 결과 해석에는 전문의의 판단이 필요합니다.
관리와 주의사항
자주 묻는 질문
- 입안이 자주 헐면 파테르기 검사를 꼭 받아야 하나요?
- 입안 궤양이 자주 생긴다고 모두 베체트병은 아니며, 대부분은 흔한 재발성 아프타성 궤양입니다. 궤양이 매우 잦거나 생식기 궤양, 눈 충혈·시력 저하, 피부 발진이 함께 있을 때 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검사를 권할 수 있습니다.
- 파테르기 검사가 음성이면 베체트병이 아닌 건가요?
- 그렇지 않습니다. 베체트병 환자에서도 음성이 나오는 경우가 많아 음성 결과만으로 질환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진단은 증상과 진찰 소견, 다른 검사를 종합해 이루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