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나무 어금니
Mulberry molar
선천 매독으로 교두가 오돌토돌한 대구치
뽕나무 어금니란?
뽕나무 어금니는 선천 매독의 영향으로 영구 제1대구치의 씹는 면이 여러 개의 작은 알갱이가 뭉친 듯 오돌토돌하게 형성된 치아를 말합니다. 모양이 뽕나무 열매(오디)를 닮아 이런 이름이 붙었습니다. 영어로는 Mulberry molar라고 하며, 이를 처음 보고한 의사의 이름을 따 푸르니에 어금니라고도 부릅니다.
원인
임신 중 어머니가 매독에 감염되어 있으면 원인균인 매독균(트레포네마 팔리둠)이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전해질 수 있습니다. 영구 제1대구치는 출생 무렵부터 치관(머리 부분)이 만들어지기 시작하는데, 이 시기에 균이 치아를 만드는 조직(치배)에 영향을 주면 법랑질과 교두가 정상적으로 형성되지 못합니다. 그래서 영구 앞니와 제1대구치처럼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지는 치아에 변화가 주로 나타나며, 유치에는 일반적으로 잘 나타나지 않습니다.
특징과 관련 소견
- 씹는 면에 정상 교두 대신 작고 둥근 혹 모양 돌기가 여러 개 모여 있습니다.
- 치관이 목 부분보다 씹는 면 쪽이 좁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 법랑질이 얇고 울퉁불퉁해 충치와 마모가 생기기 쉽습니다.
| 소견 | 나타나는 부위 | 주요 특징 |
|---|---|---|
| 허치슨 절치 | 영구 위 앞니 | 끝이 좁은 일자드라이버 모양, 절단면이 파임 |
| 뽕나무 어금니 | 영구 제1대구치 | 작은 알갱이 모양 교두가 여러 개 |
| 문 어금니 | 영구 제1대구치 | 작고 둥근 돔 모양 치관 |
허치슨 절치는 각막염, 난청과 함께 선천 매독의 허치슨 3징후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치아 모양만으로 매독을 진단할 수는 없으며, 비슷한 모양은 다른 원인의 법랑질 형성 부전에서도 나타날 수 있어 혈액 검사 등 의학적 확인이 필요합니다.
관리와 주의사항
- 치아가 나온 직후부터 홈과 틈이 많아 충치 위험이 크므로 실란트, 불소 도포 등 예방 처치를 일반적으로 권합니다.
- 법랑질 손상 정도에 따라 레진 수복, 소아용 기성 금속관, 성장 후 크라운 등으로 모양과 기능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 임신 중 매독 검사와 적절한 치료로 선천 매독 자체를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아이의 어금니 모양이 특이하거나 쉽게 부서진다면 소아치과에서 검진을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 아이 어금니가 울퉁불퉁하면 무조건 매독인가요?
- 그렇지 않습니다. 어금니 표면이 울퉁불퉁한 것은 영양 문제, 고열, 어금니-앞니 저광화(MIH) 등 다양한 원인의 법랑질 형성 이상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원인은 치과 검진과 필요한 경우 의학적 검사를 통해 확인해야 합니다.
- 뽕나무 어금니는 치료해서 정상 모양으로 만들 수 있나요?
- 치아 자체의 형태는 저절로 돌아오지 않지만, 레진이나 크라운 같은 보철 치료로 모양과 씹는 기능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충치가 생기기 쉬우므로 실란트와 불소 도포, 정기 검진으로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