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화칼슘
Calcium Hydroxide
근관 내 소독과 치수복조에 쓰는 약제
수산화칼슘이란?
수산화칼슘(Calcium Hydroxide)은 강한 알칼리성을 띠는 약제로, 치과에서는 주로 신경치료(근관치료) 중 치아 뿌리 속을 소독하는 근관 내 첩약과, 드러나거나 노출될 위험이 있는 신경(치수)을 보호하는 치수복조에 쓰이는 재료입니다. 높은 pH로 세균의 활동을 억제하고, 경우에 따라 새로운 단단한 조직(경조직) 형성을 돕는 성질이 있어 오랫동안 치수·신경치료에 널리 사용되어 왔습니다.
작용 원리
수산화칼슘은 물에 닿으면 수산화 이온과 칼슘 이온으로 나뉩니다.
- 항균 작용: 수산화 이온이 만드는 강알칼리 환경(일반적으로 pH 12 안팎)이 많은 세균의 세포막과 효소를 손상시켜 증식을 억제합니다.
- 조직 용해·중화: 근관 안에 남은 괴사 조직을 녹이는 데 도움을 주고, 세균이 만든 독성 물질의 작용을 약화시킵니다.
- 경조직 형성 유도: 치수에 닿으면 표면에 얇은 괴사층이 생기고, 그 아래에서 수복상아질(dentin bridge) 형성이 유도될 수 있습니다.
사용하는 경우
| 용도 | 사용 상황 | 목적 |
|---|---|---|
| 근관 내 첩약 | 신경치료 중 다음 내원까지 | 근관 내 세균 감소, 염증 완화 |
| 직접 치수복조 | 충치 제거 중 신경이 작게 노출된 경우 | 신경 보존, 상아질 다리 형성 유도 |
| 간접 치수복조 | 깊은 충치로 신경 가까이까지 삭제된 경우 | 남은 상아질과 신경 보호 |
| 치근단 형성술 | 뿌리 끝이 덜 자란 영구치의 신경이 죽은 경우 | 뿌리 끝 폐쇄 조직 형성 유도 |
최근에는 치수복조나 치근단 처치에 MTA 같은 규산칼슘 계열 재료가 많이 쓰이기도 하며, 어떤 재료를 쓸지는 치아 상태에 따라 치과의사가 판단합니다.
관리와 주의사항
- 근관 내 첩약으로 넣은 수산화칼슘은 임시 재료로 덮여 있으므로, 다음 예약일까지 해당 부위로 단단하거나 끈적한 음식을 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임시 충전물이 빠지거나 깨지면 침과 세균이 들어가 소독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니 가능한 한 빨리 치과에 연락하세요.
- 약제를 넣은 뒤 일시적으로 욱신거림이나 씹을 때 불편감이 있을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며칠 내 줄어듭니다. 붓기나 심한 통증이 지속되면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수산화칼슘은 오래 두면 녹아 효과가 약해질 수 있으므로, 정해진 내원 일정을 지키는 것이 치료 결과에 중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 신경치료 중 넣는 수산화칼슘은 얼마나 오래 넣어 두나요?
- 일반적으로 1~2주 정도 넣어 두었다가 다음 내원 때 제거하고 소독을 이어갑니다. 다만 염증 정도나 치아 상태에 따라 기간이 달라질 수 있어 치과의사의 일정 안내를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 수산화칼슘을 넣은 뒤 이가 아픈데 정상인가요?
- 약제를 넣고 임시로 막은 뒤 며칠간 가벼운 통증이나 씹을 때 불편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잇몸이 붓거나 통증이 점점 심해지면 감염이나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으므로 치과에 연락해 확인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