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르헥시딘
Chlorhexidine
항균력이 지속되는 근관 세척제
클로르헥시딘이란?
클로르헥시딘(Chlorhexidine)은 세균의 세포막을 손상시켜 없애는 항균 소독제로, 치과에서는 신경치료 때 근관(치아 뿌리 속 신경관)을 씻어내는 근관 세척제와 잇몸 관리용 가글액으로 쓰입니다. 치아 표면과 상아질에 달라붙어 일정 시간 동안 항균 효과가 이어지는 성질(지속성)이 특징입니다.
신경치료에서의 역할
신경치료에서는 기구로 근관을 다듬은 뒤 남아 있는 세균을 줄이기 위해 여러 세척액을 사용합니다. 클로르헥시딘은 일반적으로 2% 농도의 용액이나 젤 형태로 쓰입니다.
- 상아질에 흡착되어 치료 후에도 항균력이 일정 기간 유지됩니다.
- 재치료가 필요한 치아에서 자주 발견되는 일부 내성 세균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다만 썩은 신경 조직을 녹이는 능력은 없어 단독으로 쓰기보다는 다른 세척제와 함께 사용합니다.
| 세척제 | 주요 작용 | 조직 용해 | 특징 |
|---|---|---|---|
| 차아염소산나트륨 | 강한 살균 | 있음 | 가장 기본적인 세척제, 자극성 있음 |
| 클로르헥시딘 | 살균, 항균 지속 | 없음 | 자극이 비교적 적음 |
| EDTA | 무기질 찌꺼기 제거 | 없음 | 도말층 제거에 사용 |
함께 쓸 때의 주의
차아염소산나트륨과 클로르헥시딘이 근관 안에서 직접 섞이면 갈색 침전물이 생겨 근관을 막거나 치아를 변색시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치과에서는 두 용액 사이에 식염수나 증류수로 헹구는 등 순서를 조절해 사용합니다.
가글액으로 쓰는 경우
저농도(일반적으로 0.1~0.2% 내외) 가글액은 잇몸 염증 관리, 잇몸 수술이나 발치 후 세균 억제 등에 경우에 따라 처방되거나 권장됩니다.
관리와 주의사항
- 가글액을 오래 쓰면 치아·혀·보철물에 갈색 착색, 일시적인 미각 변화, 치석 증가가 나타날 수 있어 보통 정해진 기간만 사용합니다.
- 치약 성분과 만나면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양치 후 일정 시간 간격을 두고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권장됩니다.
- 드물지만 알레르기 반응이 보고된 바 있으므로, 과거 소독제에 이상 반응이 있었다면 진료 전에 반드시 알려야 합니다.
- 삼키지 말고, 사용 기간과 방법은 치과의사의 안내에 따르세요.
자주 묻는 질문
- 클로르헥시딘 가글을 쓰고 나서 이가 누렇게 변했어요. 지워지나요?
- 클로르헥시딘의 흔한 부작용인 표면 착색으로, 대부분 치아 표면에 붙은 것이라 치과에서 스케일링이나 연마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사용 기간을 지키고 착색이 심하면 치과의사와 상의해 사용을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 신경치료할 때 클로르헥시딘을 쓰면 더 아픈가요?
- 클로르헥시딘은 치료 중 근관 내부를 씻는 데 쓰이며, 일반적으로 다른 세척제보다 조직 자극이 비교적 적은 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치료 중이나 후의 통증은 치아 상태와 염증 정도에 따라 달라지므로 불편감이 있으면 담당 치과의사에게 알리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