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율
Clearance
단위 시간당 약물이 몸에서 제거되는 능력
청소율이란?
청소율은 단위 시간 동안 몸이 약물을 혈액(혈장)에서 얼마나 제거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값입니다. 흔히 '1분 또는 1시간 동안 약물이 완전히 깨끗해지는 혈장의 양'으로 표현하며, 단위는 mL/분이나 L/시간을 씁니다. 청소율이 높으면 약이 빨리 빠져나가고, 낮으면 몸에 오래 머무릅니다.
청소율을 결정하는 요소
약물은 주로 간에서 분해(대사)되거나 신장(콩팥)을 통해 소변으로 배설되어 제거됩니다. 이 둘을 합친 것이 전신 청소율입니다. 청소율은 반감기(혈중 농도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간)와 함께 약을 얼마나, 얼마 간격으로 쓸지 정하는 근거가 됩니다. 같은 양을 써도 청소율이 낮은 사람은 혈중 농도가 더 높아지고 오래 유지될 수 있습니다.
청소율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간 기능: 간질환이 있으면 간에서 대사되는 약의 제거가 느려질 수 있습니다.
- 신장 기능: 콩팥 기능이 떨어지면 소변으로 배설되는 약이 쌓일 수 있습니다.
- 나이: 고령자나 영아는 일반적으로 약물 제거 능력이 성인과 다릅니다.
- 함께 먹는 약: 일부 약은 다른 약의 대사를 늦추거나 빠르게 합니다.
치과에서 쓰는 약과 제거 경로
| 약물 종류 | 대표 예 | 주된 제거 경로 |
|---|---|---|
| 아미드계 국소마취제 | 리도카인 | 주로 간에서 대사 |
| 아티카인 | 아티카인 | 상당 부분이 혈장 효소로 분해 |
| 에스테르계 국소마취제 | 벤조카인(표면마취) | 혈장 콜린에스테라제로 분해 |
| 페니실린계 항생제 | 아목시실린 | 주로 신장으로 배설 |
예를 들어 신장 기능이 많이 떨어진 환자는 신장으로 배설되는 항생제의 용량이나 복용 간격을 조절하기도 하며, 이때 신장 기능 지표로 크레아티닌 청소율을 참고합니다. 간 기능이 나쁜 환자는 간에서 대사되는 국소마취제를 여러 번 추가할 때 더 신중하게 사용합니다.
알아 두면 좋은 점
- 청소율은 환자가 직접 계산할 필요는 없지만, 의료진이 안전한 용량을 정하는 데 중요한 정보입니다.
- 간질환, 신장질환(투석 포함), 복용 중인 약이 있다면 치과 진료 전에 반드시 알려 주세요.
- 처방받은 약은 증상이 나아져도 임의로 양이나 횟수를 늘리거나 줄이지 말고 지시대로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마취 후 어지러움, 두근거림 등 평소와 다른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료진에게 말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 신장이 안 좋으면 치과 마취나 약 처방에 문제가 있나요?
- 국소마취 자체는 일반적으로 가능하지만, 신장으로 배설되는 일부 항생제나 진통제는 청소율이 낮아져 몸에 쌓일 수 있어 용량이나 간격을 조절하기도 합니다. 투석 여부와 최근 검사 결과, 복용 약을 치과에 미리 알려 주시면 그에 맞게 약을 선택합니다.
- 청소율과 반감기는 같은 뜻인가요?
- 같은 뜻은 아닙니다. 청소율은 몸이 약을 제거하는 능력이고, 반감기는 혈중 농도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데 걸리는 시간입니다. 다른 조건이 같다면 청소율이 낮을수록 반감기는 길어지는 관계에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