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전증
Epilepsy
반복적 발작을 일으키는 만성 뇌 질환
뇌전증란?
뇌전증은 뇌 신경세포가 일시적으로 비정상적인 전기 신호를 일으켜 발작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만성 뇌 질환입니다. 과거에는 '간질'이라고 불렸으며, 대부분 약물로 조절하며 일상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치과에서는 진료 중 발작 가능성, 복용 약물의 구강 부작용, 발작으로 인한 치아 손상 때문에 미리 알아 두어야 하는 전신 질환입니다.
발작의 종류와 치과에서의 의미
발작의 모양은 사람마다 다르며,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이 나눕니다.
| 종류 | 주요 모습 | 치과에서 주의할 점 |
|---|---|---|
| 전신 강직간대발작 | 의식을 잃고 몸이 굳었다가 떨림 | 혀·입술 깨물기, 치아 파절, 기구 흡인 위험 |
| 결신발작 | 잠시 멍해지고 반응이 없음 | 진료 중 알아차리기 어려워 관찰 필요 |
| 초점(국소)발작 | 신체 일부의 떨림, 이상 감각 | 전신 발작으로 번질 수 있어 진료 중단 고려 |
구강에 미치는 영향
- 약물 부작용: 일부 항경련제, 특히 페니토인은 잇몸이 두꺼워지는 치은비대(치은증식)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구강 위생이 나쁘면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 출혈·감염 경향: 발프로산은 경우에 따라 혈소판 기능에 영향을 주고, 카르바마제핀은 백혈구 감소를 일으킬 수 있어 발치 등 외과 처치 전 확인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외상: 발작 중 넘어지거나 이를 강하게 악물어 치아 파절, 혀 깨물림, 턱 손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 보철 선택: 발작이 잦은 경우 빠질 수 있는 틀니보다 고정식 보철이 권장되기도 합니다.
관리와 주의사항
- 치과 방문 시 뇌전증 진단 사실, 최근 발작 시기, 복용 약물을 반드시 알려 주세요.
- 진료 당일에도 평소처럼 약을 복용하고, 수면 부족·공복 등 발작 유발 요인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진료 중 발작이 나면 치과에서는 기구를 입에서 빼고 환자를 옆으로 눕혀 안전을 확보합니다. 억지로 입을 벌리거나 물건을 물리지 않으며, 발작이 길어지면 응급 처치를 진행합니다.
- 치은비대가 있으면 꼼꼼한 칫솔질과 정기적인 스케일링이 도움이 되며, 약 변경은 반드시 담당 신경과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 발작 후 치아가 깨지거나 흔들리면 가능한 한 빨리 치과 진료를 받으세요.
자주 묻는 질문
- 뇌전증 약을 먹고 있는데 잇몸이 부어오르고 두꺼워졌어요. 약 때문인가요?
- 페니토인 같은 일부 항경련제는 잇몸이 두꺼워지는 치은비대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다만 염증 등 다른 원인일 수도 있으므로 치과 검진을 받고, 약 변경 여부는 스스로 판단하지 말고 신경과 의사와 상의하세요.
- 뇌전증이 있어도 치과 치료나 임플란트를 받을 수 있나요?
- 발작이 약으로 잘 조절되고 있다면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치과 치료가 가능합니다. 진료 전 발작 빈도와 복용 약물을 치과에 알리면, 필요에 따라 출혈 위험 확인이나 진료 계획 조정을 함께 고려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