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근단 지수
Periapical index
방사선상 근단 상태를 점수화한 평가 척도
치근단 지수란?
치근단 지수는 치아 뿌리 끝(치근단) 주변 뼈의 상태를 치근단 방사선 사진으로 보고 정해진 기준에 따라 점수로 나타내는 평가 척도입니다. 영어로는 Periapical index이며 흔히 PAI라고 줄여 부릅니다. 염증이 있는지, 얼마나 진행했는지를 숫자로 표현해 비교하기 쉽게 만든 도구입니다.
평가 방법과 점수 구분
치근단 지수는 1980년대에 노르웨이의 연구자 Ørstavik 등이 제안한 방법으로, 조직 검사 결과와 대응시킨 기준 방사선 사진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평가자는 환자의 사진을 기준 사진과 비교해 가장 비슷한 단계를 고릅니다. 뿌리가 여러 개인 치아는 일반적으로 가장 심한 뿌리의 점수를 그 치아의 점수로 봅니다.
| 점수 | 방사선 사진 소견 | 일반적 해석 |
|---|---|---|
| 1 | 정상적인 치근단 주위 구조 | 건강한 상태 |
| 2 | 뼈 구조의 작은 변화 | 대체로 건강 범위로 봄 |
| 3 | 뼈 구조 변화와 일부 무기질 소실 | 염증 의심 |
| 4 | 경계가 뚜렷한 방사선 투과상(검은 부위) | 치근단 치주염 |
| 5 | 범위가 넓고 악화 양상을 보이는 병소 | 심한 치근단 치주염 |
연구에서는 보통 1~2점을 건강, 3점 이상을 질환이 있는 상태로 나누어 분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용하는 경우
- 근관치료(신경치료) 전후 사진을 비교해 치유 경과를 평가할 때
- 치료 방법이나 재료에 따른 결과를 비교하는 임상 연구
- 여러 사람의 치아 상태를 조사하는 역학 연구
- 여러 평가자 사이의 판단을 일정하게 맞추기 위한 기준
최근에는 3차원 영상인 콘빔CT(CBCT)를 이용한 별도의 지수도 개발되어, 일반 방사선 사진으로는 보이지 않는 작은 병소까지 평가하려는 시도가 있습니다.
알아 두면 좋은 점
- 치근단 지수는 주로 연구와 치료 결과 평가에 쓰이는 도구이며, 일상 진료에서 환자에게 점수를 알려 주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 2차원 사진에 의존하므로 뼈의 두께, 촬영 각도, 주변 구조물에 따라 병소가 실제보다 작게 보이거나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점수만으로 진단이 결정되지는 않습니다. 통증, 붓기, 타진 반응 등 증상과 임상 검사를 함께 고려해 치과의사가 판단합니다.
- 신경치료 후 뿌리 끝 뼈가 회복되는 데는 일반적으로 시간이 걸리므로, 정기적인 방사선 검사로 경과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한 치아에 불편감이 다시 생기면 치과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 신경치료 후 사진에서 뿌리 끝이 아직 검게 보이면 치료가 실패한 건가요?
-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뿌리 끝의 뼈는 서서히 회복되기 때문에 치료 직후에는 검은 부위가 남아 있는 경우가 많고, 일반적으로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경과를 지켜봅니다. 증상 여부와 이전 사진과의 비교를 통해 치과의사가 판단하므로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 치근단 지수가 3점 이상이면 꼭 치료해야 하나요?
- 3점 이상은 염증 가능성을 시사하지만 점수만으로 치료 여부가 결정되지는 않습니다. 이미 신경치료를 받은 치아인지, 통증·붓기 같은 증상이 있는지, 병소가 커지고 있는지 등을 종합해 근관치료나 재근관치료, 경과 관찰 등을 결정합니다. 정확한 판단은 치과에서 검사를 받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