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지수
Periodontal Index (PI)
러셀이 고안한 치주질환 역학 지수
치주지수란?
치주지수는 미국의 러셀(A. L. Russell)이 1956년에 고안한 지수로, 잇몸 염증과 치주 조직 파괴 정도를 점수로 매겨 개인이나 집단의 치주질환 상태를 수치로 나타내는 역학 지수입니다. 영문 약자로 PI(Periodontal Index)라고 부르며, 주로 많은 사람을 대상으로 한 구강 건강 조사에 쓰였습니다.
평가 방법
입안에 있는 각 치아를 살펴 잇몸 상태에 따라 점수를 주고, 점수를 모두 더한 뒤 검사한 치아 수로 나누어 개인 치주지수를 구합니다. 조사 대상자들의 개인 지수를 평균하면 집단 치주지수가 됩니다. 점수가 높을수록 치주질환이 더 진행된 상태를 뜻합니다.
| 점수 | 상태 | 주요 특징 |
|---|---|---|
| 0 | 정상 | 염증이나 조직 파괴가 보이지 않음 |
| 1, 2 | 치은염 | 1은 치아 일부 잇몸만 염증, 2는 치아 둘레 전체 잇몸에 염증이 있으나 부착은 유지됨 |
| 4 | 초기 골 흡수 | 방사선 사진을 쓸 때만 적용하며, 치조골 끝부분에 초기 흡수가 보임 |
| 6 | 치주낭 형성 | 잇몸 부착이 떨어져 치주낭이 생겼으나 치아는 단단함 |
| 8 | 진행된 파괴 | 치아가 흔들리거나 위치가 변하고 씹는 기능이 떨어짐 |
점수 간격이 1, 2 다음에 4, 6, 8로 크게 벌어지는 것은 염증 단계보다 조직이 파괴된 단계에 더 큰 비중을 두기 위해서입니다.
특징과 한계
- 특별한 장비 없이 눈으로 살피는 방식이라 대규모 조사에 적용하기 쉽습니다.
- 되돌릴 수 있는 치은염과 되돌리기 어려운 치주염을 하나의 점수 체계에 함께 담습니다.
- 치주 탐침으로 깊이를 재는 방식이 아니어서 초기 부착 소실을 정밀하게 구분하기 어렵고, 검사자의 판단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이러한 이유로 현재 역학 조사에서는 일반적으로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안한 지역사회치주지수(CPI) 같은 방법이 더 널리 쓰입니다.
알아 두면 좋은 점
- 약자 PI는 치아 표면의 세균막 양을 재는 치태지수(Plaque Index)를 가리키기도 하므로, 문맥에 따라 어떤 지수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치주지수는 주로 연구와 집단 조사를 위한 도구이며, 개인의 진료에서는 치주 탐침 검사와 방사선 사진 등을 종합해 잇몸 상태를 판단합니다.
- 잇몸 출혈, 붓기, 치아 흔들림이 느껴진다면 지수와 관계없이 치과에서 정확한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 치과에서 잇몸 검사할 때 러셀 치주지수를 쓰나요?
- 일반적으로 개인 진료에서는 치주지수보다 치주 탐침으로 치주낭 깊이와 출혈 여부를 재고 필요하면 방사선 사진을 함께 봅니다. 러셀 치주지수는 주로 많은 사람의 잇몸 상태를 비교하는 역학 조사에 쓰여 왔습니다.
- 치주지수 점수가 높으면 치료가 꼭 필요한가요?
- 점수가 높을수록 치주 조직 파괴가 진행된 상태를 의미하므로 치과 검진을 받아 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다만 지수는 조사용 지표이므로 실제 치료 여부와 방법은 치과의사가 직접 검사한 뒤 판단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