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배양검사
Blood culture
혈액 속 세균 존재 여부를 확인하는 배양검사
혈액배양검사란?
혈액배양검사는 혈액을 뽑아 세균이나 진균이 자랄 수 있는 배양병에 넣고 일정 기간 키운 뒤, 혈액 속에 미생물이 있는지와 그 종류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영어로는 Blood culture라고 합니다. 균혈증, 패혈증, 감염성 심내막염 같은 전신 감염을 진단하고, 효과 있는 항생제를 고르는 데 쓰입니다.
사용하는 경우
- 원인을 알기 어려운 고열이나 오한이 계속될 때
- 패혈증이 의심될 때
- 심장판막 질환 등 위험 요인이 있는 사람에게서 감염성 심내막염이 의심될 때
치과와 관련해서는 발치나 스케일링처럼 잇몸에서 피가 나는 시술 뒤에 입안 세균이 잠시 혈액으로 들어가는 일과성 균혈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건강한 사람은 일반적으로 면역 기능이 스스로 처리합니다. 하지만 심장판막에 이상이 있으면 입안 세균이 판막에 자리 잡아 심내막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치과 치료 뒤 원인 모를 발열이 이어지면 내과에서 이 검사를 하기도 합니다. 또 치아 염증이 얼굴이나 목으로 퍼진 심한 치성 감염에서도 전신으로 감염이 번졌는지 확인하려고 시행합니다.
검사 과정
| 단계 | 내용 |
|---|---|
| 채혈 | 피부를 소독한 뒤 서로 다른 부위에서 보통 2세트 이상 채혈합니다. 산소가 필요한 균용(호기성)과 필요 없는 균용(혐기성) 배양병에 나누어 담습니다. |
| 배양 | 자동 배양 장비에서 키우며, 일반적으로 며칠 동안 균이 자라는지 관찰합니다. |
| 균 확인 | 균이 자라면 그람 염색과 동정 검사로 균의 종류를 확인합니다. |
| 항생제 감수성 검사 | 어떤 항생제가 그 균에 잘 듣는지 확인해 치료에 반영합니다. |
가능하면 항생제를 쓰기 전에 채혈합니다. 항생제를 먼저 쓰면 균이 잘 자라지 않아 결과가 정확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관리와 주의사항
- 채혈할 때 피부에 사는 균이 섞여 위양성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 세트를 채혈해 결과를 함께 판단합니다.
- 결과가 음성이어도 감염이 완전히 없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증상과 다른 검사를 함께 보고 판단합니다.
- 인공 심장판막, 감염성 심내막염 병력, 일부 선천성 심장질환이 있다면 치과 치료 전에 꼭 알려 주세요. 경우에 따라 예방적 항생제 사용을 의사와 상의합니다.
- 평소 칫솔질과 정기 검진으로 잇몸 염증을 줄이면, 일상생활 중 입안 세균이 혈액으로 들어갈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치과 치료 후 고열이나 오한이 계속되면 치과나 내과에서 진료를 받으세요.
자주 묻는 질문
- 혈액배양검사 결과는 얼마나 걸려야 나오나요?
- 균이 자라는 속도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양성이면 하루에서 며칠 안에 신호가 나옵니다. 균이 자라지 않으면 정해진 배양 기간을 모두 채운 뒤 음성으로 최종 판정합니다. 균 종류와 항생제 감수성 결과는 그보다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습니다.
- 발치나 스케일링 전에 혈액배양검사를 받아야 하나요?
- 일반적인 치과 치료 전에는 혈액배양검사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이 검사는 감염이 의심되는 증상이 있을 때 시행합니다. 다만 인공 심장판막이나 심내막염 병력이 있다면 치과에 미리 알리고, 예방적 항생제가 필요한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