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방성 투과상
Multilocular radiolucency
여러 방으로 나뉜 검은 병변 소견
다방성 투과상이란?
다방성 투과상은 엑스레이 사진에서 턱뼈 안의 검게 보이는 병변이 얇은 뼈 칸막이에 의해 여러 개의 방으로 나뉘어 보이는 소견입니다. 영어로는 Multilocular radiolucency라고 하며, 그 자체가 병명이 아니라 여러 질환에서 나타날 수 있는 방사선 소견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모습
방사선 사진에서 뼈는 하얗게, 뼈가 줄어들거나 비어 있는 곳은 검게 보입니다. 이렇게 검게 보이는 부분을 투과상이라고 합니다. 투과상이 하나의 둥근 방처럼 보이면 단방성, 내부에 격벽(칸막이)이 있어 여러 방으로 보이면 다방성이라고 부릅니다.
- 비눗방울 모양: 크기가 다른 방들이 겹쳐 보이는 형태
- 벌집 모양: 작은 방들이 촘촘하게 모인 형태
- 테니스 라켓 모양: 곧은 격벽이 교차하는 형태
이와 함께 뼈의 팽창, 바깥 피질골이 얇아짐, 주변 치아의 이동이나 치근 흡수 여부를 같이 살펴 감별에 참고합니다.
의심할 수 있는 질환
다방성 투과상은 양성 종양이나 낭종에서 흔히 보이지만, 사진만으로 병명을 확정할 수는 없습니다.
| 질환 | 흔한 부위 | 특징 |
|---|---|---|
| 법랑모세포종 | 하악 대구치부·하악지 | 비눗방울 모양, 뼈 팽창, 치근 흡수가 동반되기도 함 |
| 치성각화낭 | 하악 후방 | 뼈를 따라 앞뒤로 길게 자라는 경향, 재발 가능성 |
| 중심성 거대세포육아종 | 하악 전방부 | 젊은 연령에서 비교적 흔함, 가는 격벽 |
| 치성점액종 | 상·하악 | 곧은 격벽이 만드는 테니스 라켓 모양 |
| 혈관성 병변 | 상·하악 | 드물지만 처치 시 출혈 위험이 있어 주의 필요 |
이 밖에 동맥류성 골낭, 체루비즘 등도 비슷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알아 두면 좋은 점
- 다방성 투과상은 통증 없이 검진용 엑스레이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범위와 경계를 정확히 보기 위해 콘빔 CT(CBCT)나 CT를 추가로 촬영하기도 합니다.
- 최종 진단은 일반적으로 조직을 일부 떼어 보는 조직검사로 이루어지며, 치료 방법도 진단 결과에 따라 달라집니다.
- 혈관성 병변 가능성이 있으면 조직검사나 발치 전에 추가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 이런 소견을 들었다면 구강악안면외과 등 전문 진료를 받고, 치료 후에도 정기적인 방사선 추적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 엑스레이에서 다방성 투과상이 보인다고 하면 암인가요?
- 다방성 투과상은 대부분 법랑모세포종, 치성각화낭 같은 양성 병변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사진만으로는 정확한 병명을 알 수 없으므로 CT와 조직검사로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 다방성 투과상은 꼭 수술해야 하나요?
- 치료 여부와 방법은 조직검사로 확인된 질환의 종류와 크기, 위치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부 병변은 재발 가능성 때문에 비교적 넓게 제거하기도 하므로, 담당 치과의사와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