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빌리루빈
Total bilirubin
간 기능과 황달 정도를 보는 혈중 색소 수치
총 빌리루빈이란?
총 빌리루빈은 혈액 속에 있는 노란 색소인 빌리루빈의 전체 양을 나타내는 혈액검사 수치입니다. 빌리루빈은 수명이 다한 적혈구가 분해될 때 생기며, 간에서 처리된 뒤 담즙으로 배출됩니다. 그래서 이 수치는 간 기능, 담즙 배출 상태, 황달 정도를 판단하는 데 쓰입니다.
종류와 수치가 높아지는 원인
총 빌리루빈은 간에서 처리되기 전의 간접 빌리루빈과 처리된 뒤의 직접 빌리루빈을 합한 값입니다. 어느 쪽이 높은지에 따라 원인을 추정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구분 | 특징 | 주로 높아지는 경우 |
|---|---|---|
| 간접(비포합) 빌리루빈 | 간에서 처리되기 전 상태 | 적혈구가 많이 파괴되는 용혈, 길버트 증후군, 신생아 황달 |
| 직접(포합) 빌리루빈 | 간에서 처리된 상태 | 담도 폐쇄, 담석, 일부 간질환 |
| 총 빌리루빈 | 두 가지를 합한 값 | 간염, 간경변, 약물에 의한 간 손상 등 |
수치가 많이 오르면 피부와 눈 흰자위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이 나타나고, 경우에 따라 소변 색이 진해지거나 가려움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정상 기준 범위는 검사기관마다 조금씩 다르므로 결과지의 참고치를 함께 봐야 합니다.
치과 진료와의 관계
- 출혈 위험: 간 기능이 떨어지면 혈액 응고에 필요한 단백질이 적게 만들어져 발치나 잇몸 수술 후 피가 잘 멈추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약물 사용: 일부 진통제, 항생제, 국소마취제는 간에서 분해되므로 간질환이 있으면 약의 종류나 양을 조절하기도 합니다.
- 입안 소견: 황달이 있으면 입천장이나 혀 밑 점막이 노랗게 보일 수 있습니다.
- 치아 변색: 신생아 시기에 심한 고빌리루빈혈증을 겪으면 드물게 유치가 녹색이나 갈색을 띠는 내인성 착색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알아 두면 좋은 점
- 총 빌리루빈 하나만으로 질환을 진단하지 않으며, 간수치(AST, ALT), 혈액응고 검사 등과 함께 종합적으로 판단합니다.
- 간질환, 황달 병력, 복용 중인 약이 있다면 치과 진료 전에 반드시 알려 주세요.
- 큰 수술이나 발치를 앞두고 있다면 치과에서 내과 진료나 최근 혈액검사 결과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 눈이나 피부가 갑자기 노랗게 변하면 치과 치료보다 먼저 내과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 총 빌리루빈 수치가 조금 높다고 나왔는데 발치를 해도 되나요?
- 약간 높은 수치는 길버트 증후군처럼 건강에 큰 문제가 없는 경우도 있어 일반적으로 그 자체만으로 발치를 못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간질환이 의심되거나 다른 간수치, 응고 검사에 이상이 있다면 내과 상담 후 치료 시기를 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검사 결과지를 치과에 보여 주고 상의하세요.
- 아기 때 황달이 심했는데 유치 색이 초록빛인 것과 관련이 있나요?
- 신생아 시기 빌리루빈 수치가 매우 높았으면 형성 중인 유치에 색소가 침착되어 녹색이나 갈색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이는 치아 내부의 변색이라 칫솔질로는 지워지지 않습니다. 다른 원인도 있을 수 있으니 소아치과에서 진찰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