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판
Dental lamina
치배가 발생하는 띠 모양의 구강 상피 조직
치판이란?
치판은 태아 시기에 입안을 덮는 상피가 두꺼워져 위턱과 아래턱을 따라 활 모양으로 생기는 띠 모양의 조직으로, 이곳에서 치아의 씨앗인 치배가 만들어집니다. 영어로는 Dental lamina라고 하며, 젖니와 영구치가 모두 치판에서 시작됩니다.
형성과 역할
일반적으로 임신 6주 무렵 구강 상피가 턱을 따라 두꺼워지면서 일차 상피띠가 생기고, 이것이 입술 쪽의 구강전정판과 안쪽의 치판으로 나뉩니다. 치판에서는 정해진 위치마다 상피가 아래 조직 속으로 파고들어 젖니의 치배가 생깁니다.
- 계승치판: 젖니 치배의 혀 쪽으로 뻗어 나와, 젖니를 이어받는 영구 앞니·송곳니·작은어금니의 치배를 만듭니다.
- 연장된 치판: 턱의 뒤쪽으로 자라나며 젖니 자리가 없는 영구 큰어금니(첫째·둘째·셋째 큰어금니)의 치배를 차례로 만듭니다. 이 때문에 셋째 큰어금니(사랑니)의 치배는 출생 후 어린 시기에 생깁니다.
치아 발생 단계
치판에서 시작된 치배는 모양에 따라 다음과 같은 단계를 거쳐 치아로 자랍니다.
| 단계 | 주요 특징 |
|---|---|
| 개시기 | 구강 상피가 두꺼워져 치판이 형성됨 |
| 뇌상기(봉오리기) | 치판에서 꽃봉오리 모양의 치배가 돋아남 |
| 모상기(모자기) | 치배가 모자 모양이 되고 법랑기, 치유두, 치낭이 구분됨 |
| 종상기(종기) | 종 모양이 되며 법랑질·상아질을 만들 세포가 분화하고 치관 모양이 정해짐 |
| 성숙기 | 법랑질과 상아질이 만들어지고 이후 뿌리가 형성됨 |
알아 두면 좋은 점
- 치판은 역할을 마치면 대부분 분해되어 사라지지만, 작은 상피 세포 덩어리가 잇몸이나 턱뼈 속에 남을 수 있는데 이를 세레스 상피잔사라고 합니다.
- 이 잔사는 경우에 따라 신생아의 잇몸에 보이는 작은 흰 알갱이(치판 낭종)나 일부 치성 낭종의 기원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신생아 잇몸 알갱이는 대개 저절로 없어지지만, 걱정된다면 소아치과에서 확인받는 것이 좋습니다.
- 치판이 과도하게 활동하면 과잉치가, 치배가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으면 선천성 결손치가 생기는 데 관여할 수 있습니다. 치아 개수 이상은 엑스레이 검사로 확인할 수 있으므로 정기 검진 때 상담해 보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 신생아 잇몸에 하얀 알갱이가 있는데 치판과 관련이 있나요?
- 신생아 잇몸에 보이는 작은 흰 알갱이는 치판이 남긴 상피 잔사에서 생긴 작은 낭종인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통증이 없고 몇 주에서 몇 달 안에 저절로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크기가 커지거나 수유에 불편이 있으면 소아치과나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 과잉치나 선천적으로 없는 치아도 치판 때문에 생기나요?
- 치아의 개수는 치판에서 치배가 얼마나 만들어지는지와 관련이 있어, 치판의 활동 이상이 과잉치나 결손치의 원인 중 하나로 설명됩니다. 여기에는 유전적 요인 등 여러 요인이 함께 작용할 수 있습니다. 치아 개수 이상은 파노라마 엑스레이로 확인할 수 있으니 치과에서 상담받아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