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하수체
pituitary gland
성장·호르몬 조절 내분비샘
뇌하수체란?
뇌하수체는 뇌 아래쪽 머리뼈의 오목한 자리인 안장(터키안장, sella turcica) 안에 들어 있는 작은 내분비샘으로, 성장·대사·스트레스 반응·생식 등에 관여하는 여러 호르몬을 분비하고 다른 내분비샘을 조절합니다. 흔히 '호르몬의 사령탑'으로 불리며, 바로 위의 시상하부에서 신호를 받아 작동합니다.
구조와 분비 호르몬
뇌하수체는 크게 앞엽(전엽)과 뒤엽(후엽)으로 나뉩니다. 앞엽은 호르몬을 직접 만들어 분비하고, 뒤엽은 시상하부에서 만들어진 호르몬을 저장했다가 내보냅니다.
| 부위 | 대표 호르몬 | 주요 역할 |
|---|---|---|
| 앞엽 | 성장호르몬 | 뼈·근육 성장, 대사 조절 |
| 앞엽 | 갑상샘자극호르몬, 부신겉질자극호르몬 | 갑상샘·부신 기능 조절 |
| 앞엽 | 프로락틴, 생식샘자극호르몬 | 젖 분비, 생식 기능 |
| 뒤엽 | 항이뇨호르몬, 옥시토신 | 체내 수분 조절, 분만·수유 관련 |
치과와 관련된 점
뇌하수체 이상은 턱뼈와 치아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말단비대증: 성인이 된 뒤 성장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면 아래턱이 점점 커져 반대교합(주걱턱)이 생기거나, 치아 사이가 벌어지고 혀가 커질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틀니가 갑자기 맞지 않는다'는 변화로 처음 알아차리기도 합니다.
- 성장호르몬 결핍: 성장기에 부족하면 키뿐 아니라 턱 성장이 작고 치아 맹출(나는 시기)이 늦어지는 경향을 보일 수 있습니다.
- 부신·갑상샘 기능 이상: 뇌하수체 질환으로 스테로이드나 갑상샘 호르몬을 복용하는 환자는 발치·수술 같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몸의 반응이 달라질 수 있어 치료 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알아 두면 좋은 점
- 교정 진단에 쓰는 두부 계측 방사선 사진(세팔로)에서 안장의 중심점은 S점(Sella)으로 불리며, 얼굴 뼈의 위치를 재는 기준점으로 사용됩니다.
- 성인인데 턱 모양이나 교합이 눈에 띄게 변하고 손발이 커지는 등의 변화가 함께 나타난다면, 치과 치료만으로 해결하기보다 내분비내과 진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뇌하수체 질환이나 호르몬 약 복용 이력이 있다면 치과 진료 전에 반드시 알려 주는 것이 안전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 어른이 됐는데 주걱턱이 점점 심해지면 뇌하수체 문제일 수 있나요?
- 성장이 끝난 뒤 아래턱이 계속 커지고 치아 사이가 벌어지거나 손발·코가 커지는 변화가 함께 있다면 성장호르몬 과다로 인한 말단비대증 가능성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원인은 사람마다 다르므로 치과 검진과 함께 내분비내과에서 혈액검사 등을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 뇌하수체 질환으로 호르몬 약을 먹고 있는데 발치해도 되나요?
- 대부분 치과 치료는 가능하지만, 스테로이드 등을 복용 중이면 발치나 수술 같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추가 조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복용 약과 질환을 치과에 미리 알리고, 필요하면 담당 내과 의사와 상의한 뒤 치료 일정을 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