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식원성 세균
Cariogenic bacteria
당을 분해해 산을 만들어 충치를 일으키는 균
우식원성 세균이란?
우식원성 세균은 입안에 사는 세균 가운데 음식 속 당을 분해해 산을 만들고, 그 산으로 치아를 녹여 충치(치아우식증)를 일으키는 세균을 말합니다. 입안 세균이 모두 해로운 것은 아니며, 이 중 산을 잘 만들고 산성 환경에서도 잘 견디는 일부 세균이 충치의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충치를 일으키는 원리
우식원성 세균은 치아 표면의 치태(플라크), 즉 세균막 속에서 모여 삽니다.
- 산 생성: 설탕 같은 당을 먹고 젖산 등의 산을 만들어 치태 속 pH를 낮춥니다.
- 내산성: 다른 세균이 살기 어려운 산성 환경에서도 살아남아 점점 우세해집니다.
- 세균막 형성: 일부 세균은 설탕을 이용해 끈적한 다당류를 만들어 치아에 단단히 달라붙습니다.
치태 속 pH가 법랑질이 녹기 시작하는 임계 pH(일반적으로 약 5.5) 아래로 자주, 오래 떨어지면 무기질이 빠져나가는 탈회가 진행됩니다. 침이 산을 중화하고 무기질을 되돌리는 재광화보다 탈회가 많아지면 충치가 생깁니다.
대표적인 우식원성 세균
| 세균 | 특징 | 주로 관련된 부위·단계 |
|---|---|---|
| 뮤탄스 연쇄상구균 | 산 생성과 부착력이 강함 | 충치의 시작 단계 |
| 소브리누스 연쇄상구균 | 뮤탄스균과 비슷한 성질 | 법랑질 충치 |
| 유산간균(락토바실러스) | 강한 산성에서도 잘 자람 | 이미 진행된 충치 |
| 방선균(액티노마이세스) | 뿌리 표면에 잘 붙음 | 치근면 충치 |
충치는 한 가지 세균만의 문제가 아니라 여러 세균, 당 섭취 습관, 침의 양과 질, 치아 상태가 함께 작용해 생깁니다.
관리와 주의사항
- 당 섭취 횟수 줄이기: 양보다 자주 먹는 것이 산성 상태를 오래 유지시키므로 간식과 단 음료를 수시로 먹지 않도록 합니다.
- 꼼꼼한 칫솔질과 치실: 세균막을 기계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 불소 활용: 불소 치약, 치과의 불소 도포는 재광화를 돕고 치아를 산에 강하게 합니다.
- 아이에게 옮기지 않기: 우식원성 세균은 침을 통해 보호자에게서 아이에게 옮을 수 있으므로 숟가락 공유나 음식을 씹어 주는 행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정기 검진: 충치가 잘 생기는 편이라면 치과에서 위험도 평가와 예방 처치(실란트 등)를 상담해 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 충치균은 한 번 생기면 없앨 수 없나요?
- 입안의 우식원성 세균을 완전히 없애는 것은 일반적으로 어렵습니다. 하지만 칫솔질과 치실로 세균막을 자주 제거하고 당 섭취 횟수를 줄이면 세균의 수와 활동을 낮춰 충치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자일리톨 껌이 충치균 관리에 도움이 되나요?
- 자일리톨은 뮤탄스균이 산을 만드는 데 쓰지 못하는 당알코올이라 설탕 대신 사용하면 산 생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 껌을 씹으면 침 분비가 늘어납니다. 다만 칫솔질과 불소 사용을 대신할 수는 없으므로 보조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