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계 pH
Critical pH
법랑질 탈회가 시작되는 구강 내 산도
임계 pH란?
임계 pH(Critical pH)는 치아 표면을 둘러싼 침이나 치태(플라크) 속 산도가 이 값보다 낮아지면 치아의 무기질이 녹기 시작하는 기준 pH입니다. 법랑질은 일반적으로 약 5.5 전후로 알려져 있습니다. 입안이 이보다 산성인 상태가 자주, 오래 반복되면 충치나 치아 부식이 생기기 쉬워집니다.
탈회와 재광화의 원리
법랑질은 주로 수산화인회석이라는 칼슘·인산 결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평소 침에는 칼슘과 인산이 충분히 녹아 있어 이 결정이 녹지 않습니다. 그러나 당분을 먹으면 치태 속 세균이 산을 만들어 pH가 떨어집니다.
- pH가 임계 pH 아래로 내려가면 결정이 녹아 나오는 탈회가 일어납니다.
- 침의 완충 작용으로 pH가 다시 올라가면 칼슘·인산이 치아에 다시 쌓이는 재광화가 일어납니다.
- 음식을 먹은 뒤 pH가 빠르게 떨어졌다가 수십 분에 걸쳐 서서히 회복되는 변화를 스테판 곡선이라고 부릅니다.
탈회가 재광화보다 많은 상태가 계속되면 하얀 반점(초기 충치)이 생기고, 더 진행되면 구멍이 생깁니다.
조직별 임계 pH
임계 pH는 고정된 숫자가 아니라 침 속 칼슘·인산 농도 등에 따라 경우에 따라 달라집니다. 아래 값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대략적인 범위입니다.
| 구분 | 대략적 임계 pH | 특징 |
|---|---|---|
| 법랑질(수산화인회석) | 약 5.5 | 치아 바깥층으로 가장 단단함 |
| 상아질 | 약 6.0~6.5 | 무기질 비율이 낮아 더 쉽게 녹음 |
| 백악질(노출된 뿌리) | 약 6.0~6.7 | 잇몸이 내려가 뿌리가 드러나면 충치 위험이 커짐 |
| 불화인회석 | 약 4.5 | 불소가 결합해 산에 더 잘 견딤 |
산성 음료처럼 음식 자체의 산이 치아를 직접 녹이는 경우에는 세균과 관계없이 치아 부식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관리와 주의사항
- 간식과 단 음료를 자주 나눠 먹는 습관을 줄입니다. 먹는 횟수가 많을수록 pH가 낮은 시간이 길어집니다.
- 탄산음료·과일주스 등 산성 음료는 한 번에 마시고, 마신 뒤 물로 입을 헹굽니다.
- 불소 치약을 사용하면 산에 더 강한 결정 형성과 재광화에 도움이 됩니다.
- 무설탕 껌 등으로 침 분비를 돕는 것도 pH 회복에 유리합니다.
- 입마름이 심하거나 잇몸이 내려가 뿌리가 드러난 경우에는 충치 위험이 높을 수 있으므로 치과에서 상태를 확인하고 예방 관리를 상담받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 탄산음료나 주스를 마시면 바로 충치가 생기나요?
- 한 번 마신다고 바로 충치가 생기지는 않지만, 많은 탄산음료와 과일주스는 임계 pH보다 산성이어서 치아 표면의 탈회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자주, 오래 마실수록 침이 회복할 시간이 부족해 충치나 치아 부식 위험이 커집니다. 한 번에 마시고 물로 헹구는 습관이 도움이 됩니다.
- 불소가 임계 pH와 어떤 관계가 있나요?
- 불소가 치아 결정에 결합하면 불화인회석과 비슷한 구조가 되어 일반 법랑질보다 더 낮은 pH에서도 잘 녹지 않습니다. 또 산이 줄어든 뒤 재광화가 잘 일어나도록 돕습니다. 그래서 불소 치약 사용과 치과의 불소 도포가 충치 예방에 권장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