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합상피
Junctional Epithelium
잇몸을 치아 표면에 붙이는 상피
접합상피란?
접합상피는 잇몸이 치아와 만나는 부위에서 잇몸을 치아 표면에 직접 붙여 주는 얇은 상피 조직입니다. 치아 목 부분을 고리처럼 둘러싸며 치아와 잇몸 사이 틈(치은열구)의 바닥을 이루어, 세균과 이물질이 잇몸 깊숙이 들어가는 것을 막는 첫 번째 방어선 역할을 합니다.
구조와 특징
접합상피는 각화되지 않은 중층 편평상피로, 치아 쪽에서는 내부 기저판과 반교소체(헤미데스모솜)라는 부착 구조를 통해 법랑질이나 백악질 표면에 달라붙습니다. 이 부착을 상피부착이라고 부릅니다.
- 치관 쪽은 비교적 두껍고 뿌리 쪽으로 갈수록 몇 겹의 세포층으로 얇아집니다.
- 세포 사이 간격이 넓어 투과성이 높고, 면역세포가 쉽게 드나들며 세균에 대응합니다.
- 세포가 매우 빠르게 새로 만들어지고 탈락하여 손상되어도 비교적 빨리 회복됩니다.
- 치아가 처음 입안으로 나올 때 치아를 덮고 있던 퇴축 법랑상피에서 유래하며, 이후 점차 잇몸 상피 세포로 대체됩니다.
| 구분 | 위치 | 각화 여부 | 주요 역할 |
|---|---|---|---|
| 구강 치은상피 | 입안에서 보이는 잇몸 표면 | 각화 | 씹는 자극으로부터 보호 |
| 열구상피 | 치은열구의 벽 | 비각화 | 열구 내면을 덮음 |
| 접합상피 | 치은열구 바닥, 치아 표면에 부착 | 비각화 | 잇몸과 치아의 밀착, 방어 |
질환과의 관계
치태(플라크)가 오래 쌓여 염증이 생기면 접합상피의 부착이 약해집니다. 치주염이 진행되면 접합상피가 뿌리 쪽으로 이동하고 부착이 떨어지면서 정상 열구보다 깊은 치주낭이 생기고, 그 내벽은 궤양이 생기기 쉬운 치주낭 상피로 바뀝니다. 치주 치료 후에는 경우에 따라 길게 다시 붙는 긴 접합상피 형태로 치유되기도 합니다. 또한 접합상피와 그 아래 결합조직 부착을 합쳐 생물학적 폭경이라 하며, 보철물 경계를 정할 때 고려됩니다.
알아 두면 좋은 점
- 치과에서 치주 탐침으로 잇몸 깊이를 재는 것은 이 부착이 잘 유지되는지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 임플란트 주위에도 비슷한 상피 부착이 생기지만 자연치보다 약한 편이라 꼼꼼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 올바른 칫솔질과 치실·치간칫솔 사용, 정기적인 스케일링이 접합상피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기본입니다.
- 잇몸 출혈이나 붓기가 반복된다면 치과에서 잇몸 상태를 확인받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 접합상피가 떨어지면 다시 붙나요?
- 초기 잇몸 염증 단계에서는 원인인 치태와 치석을 제거하면 일반적으로 염증이 가라앉고 부착 상태가 회복될 수 있습니다. 치주염으로 부착이 많이 소실된 경우에는 치료 후 긴 접합상피 형태로 다시 붙는 경우가 많으며, 원래 상태로 완전히 되돌아가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상태는 치과 검진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 잇몸 깊이를 잴 때 아픈 것도 접합상피와 관련이 있나요?
- 치주 탐침은 치은열구 바닥, 즉 접합상피 부근까지 들어가기 때문에 염증이 있으면 피가 나거나 따끔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잇몸에서는 일반적으로 불편감이 적고 출혈도 거의 없습니다. 측정 시 출혈이 있다면 잇몸 염증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