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 있을 때 마취 안 됨
Anesthesia failure in inflamed tissue
염증 부위 산성 환경으로 마취 효과가 떨어지는 현상
염증 있을 때 마취 안 됨이란?
염증 있을 때 마취 안 됨은 치아나 잇몸에 염증이 심할 때 국소마취 주사를 맞아도 마취가 잘 되지 않거나 효과가 약하고 짧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염증 부위가 산성 환경으로 바뀌어 마취약이 신경 속으로 충분히 들어가지 못하는 것이 대표적인 원인입니다. 치의학에서는 마취 실패라고도 부르며, 특히 비가역적 치수염이 있는 아래 어금니에서 흔히 경험합니다.
원인
국소마취제는 약한 염기성 약물로, 전하를 띠지 않은 형태여야 신경막을 통과해 효과를 냅니다. 염증 조직은 pH가 낮아져 마취약이 전하를 띤 형태로 많이 바뀌고, 그만큼 신경 안으로 들어가는 양이 줄어듭니다. 이 밖에도 여러 요인이 함께 작용합니다.
| 요인 | 내용 |
|---|---|
| 산성 환경 | 마취약이 신경막을 통과하기 어려워짐 |
| 혈류 증가 | 혈관이 넓어져 마취약이 빨리 씻겨 나감 |
| 신경 과민화 | 염증으로 통증 신경이 예민해져 작은 자극에도 반응 |
| 해부학적 요인 | 아래턱 뼈가 두껍고 신경 위치에 개인차가 있음 |
치과에서의 대처 방법
마취가 잘 되지 않을 때 치과에서는 상황에 따라 다음과 같은 방법을 사용합니다.
- 추가 마취: 같은 부위 또는 다른 방향에서 한 번 더 주사합니다.
- 보조 마취법: 치아 뿌리 주변 인대에 놓는 치주인대 내 마취, 뼈 안으로 놓는 골내 마취, 신경에 직접 놓는 치수강 내 마취 등이 있습니다.
- 마취약·방법 변경: 침투력이 좋은 마취약으로 바꾸거나 침윤마취를 함께 하기도 합니다.
- 염증 먼저 줄이기: 고름이 차 있으면 배농을 하고, 경우에 따라 약물로 급성 염증을 가라앉힌 뒤 치료를 이어 갑니다.
관리와 주의사항
- 통증을 오래 참을수록 염증이 심해져 마취가 더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치통이 시작되면 일찍 치과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 치료 중 아프면 참지 말고 손을 들어 알리면 추가 마취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진통제 복용 여부, 과거에 마취가 잘 안 된 경험은 미리 치과의사에게 알려 주세요.
- 마취 후에는 감각이 돌아올 때까지 볼·입술을 깨물지 않도록 주의하고 뜨거운 음식은 피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 이가 너무 아픈데 마취해도 아픈 건 마취가 잘못된 건가요?
-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염증이 심하면 조직이 산성으로 바뀌고 신경이 예민해져 정상적으로 마취해도 효과가 약할 수 있습니다. 치과에서는 추가 마취나 보조 마취법으로 대처하므로 아프면 바로 알리는 것이 좋습니다.
- 염증 때문에 마취가 안 되면 치료를 미뤄야 하나요?
- 대부분은 추가 마취나 다른 마취 방법으로 치료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다만 고름이 많거나 붓기가 심한 경우에는 배농이나 약물로 급성 염증을 먼저 가라앉힌 뒤 치료하기도 합니다. 구체적인 판단은 진찰한 치과의사와 상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