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근관 병변
Endo-Perio Lesion
치수와 치주 병변이 연관된 복합 질환
치주-근관 병변이란?
치주-근관 병변은 치아 속 신경과 혈관이 있는 치수의 병변과 치아를 둘러싼 잇몸·잇몸뼈 등 치주 조직의 병변이 서로 연결되어 함께 나타나는 복합 질환입니다. 한쪽에서 시작된 염증이 다른 쪽으로 번지거나 두 질환이 동시에 진행되어 생기며, 원인을 정확히 가려야 치료 순서와 예후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원인과 종류
치수와 치주 조직은 뿌리 끝의 치근단공, 뿌리 옆면의 부근관(측枝 근관), 미세한 상아세관 등을 통해 연결되어 있습니다. 깊은 충치나 외상으로 생긴 치수 감염이 이 통로를 따라 잇몸뼈로 퍼지거나, 반대로 깊어진 치주낭의 세균이 뿌리를 타고 치수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치근 파절이나 치료 중 생긴 천공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전통적으로는 병변이 어디서 시작되었는지에 따라 다음과 같이 나눕니다.
| 유형 | 시작 부위 | 특징 |
|---|---|---|
| 일차성 근관 병변 | 치수 | 치수 반응이 없고, 근관치료로 회복되는 경우가 많음 |
| 일차성 치주 병변 | 치주 조직 | 치수는 대체로 살아 있고, 치주 치료가 중심 |
| 일차성 근관 병변에 이차성 치주 병변 동반 | 치수 → 치주 | 근관치료 후 치주 치료가 추가로 필요할 수 있음 |
| 일차성 치주 병변에 이차성 근관 병변 동반 | 치주 → 치수 | 두 가지 치료가 모두 필요함 |
| 진성 복합 병변 | 양쪽에서 각각 진행 | 예후가 상대적으로 불리한 편 |
최근에는 치근 손상 여부와 치주염 동반 여부를 중심으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증상과 치료 방법
- 씹을 때 통증, 치아 흔들림, 잇몸 붓기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잇몸에 고름이 나오는 작은 구멍(누공)이 생기기도 합니다.
- 경우에 따라 뚜렷한 통증 없이 진행됩니다.
진단에는 치수 생활력 검사, 치주낭 깊이를 재는 치주 탐침 검사, 방사선 사진 등이 함께 쓰입니다. 치료는 일반적으로 감염된 치수를 먼저 근관치료로 처리한 뒤 경과를 보며 치주 치료(스케일링, 치근활택술, 필요 시 치주 수술)를 진행합니다. 치근 파절이 있거나 지지 조직 손실이 심하면 발치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관리와 주의사항
- 원인을 정확히 가리는 것이 중요하므로 증상이 있으면 치과에서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 치료 후에도 회복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정기적인 방사선 검사와 치주 검사가 필요합니다.
- 올바른 칫솔질과 치실·치간칫솔 사용으로 치주 건강을 유지해야 재발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 깊은 충치나 치아 외상은 방치하지 말고 조기에 치료받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 치주-근관 병변이면 신경치료와 잇몸치료를 둘 다 받아야 하나요?
- 병변이 어디서 시작되었는지에 따라 다릅니다. 치수에서 시작된 경우 근관치료만으로 회복되기도 하지만, 치주 조직 손상이 함께 있다면 잇몸 치료도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근관치료를 먼저 하고 경과를 본 뒤 치주 치료 여부를 결정합니다.
- 치주-근관 병변이 생긴 치아는 결국 뽑아야 하나요?
-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며, 원인과 진행 정도에 따라 치아를 살릴 수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다만 치근 파절이 있거나 잇몸뼈 손실이 심한 경우에는 예후가 불리해 발치를 고려하기도 합니다. 정확한 판단은 치과 검사를 통해 받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