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단비대증
Acromegaly
성장호르몬 과다로 턱·손발이 커지는 질환
말단비대증이란?
말단비대증은 성장호르몬이 성인기에 지나치게 많이 분비되어 턱, 손, 발, 얼굴 뼈와 연조직이 서서히 커지는 내분비 질환입니다. 성장판이 닫힌 뒤에 생기기 때문에 키는 거의 자라지 않고 몸의 끝부분과 얼굴 모양이 변하며, 치과에서는 턱과 치아 배열의 변화로 처음 발견되기도 합니다.
원인과 증상
대부분 뇌하수체에 생긴 양성 종양인 뇌하수체 선종이 원인이며, 성장호르몬이 간에서 IGF-1(인슐린유사성장인자-1) 분비를 늘려 조직을 키웁니다. 변화가 몇 년에 걸쳐 천천히 나타나 본인이나 가족이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성장판이 닫히기 전에 발생하면 키가 크게 자라는 거인증이 됩니다.
| 부위 | 주요 변화 |
|---|---|
| 턱 | 아래턱이 앞으로 자라는 하악전돌, 아래 앞니가 앞에 오는 반대교합 |
| 치아 | 턱이 커지며 치아 사이가 벌어지는 치간이개 |
| 혀·입술 | 혀가 커지는 대설증, 입술과 잇몸 조직이 두꺼워짐 |
| 얼굴·전신 | 코·이마뼈 돌출, 손발 커짐, 코골이와 수면무호흡 |
이 밖에 반지나 신발이 맞지 않게 되고, 땀 증가, 두통, 관절통, 시야 이상, 고혈압·당뇨병 같은 전신 문제가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쓰던 틀니가 맞지 않게 되는 것도 단서가 됩니다.
진단과 치료 방법
혈액의 IGF-1 수치와 포도당 부하 후 성장호르몬 검사로 진단하고, 뇌 MRI로 종양을 확인합니다. 치료는 내분비내과와 신경외과에서 담당합니다.
- 수술: 일반적으로 코를 통해 종양을 제거하는 경접형동 수술을 우선 고려합니다.
- 약물 치료: 소마토스타틴 유사체, 성장호르몬 수용체 길항제 등을 사용합니다.
- 방사선 치료: 수술과 약물로 조절이 어려운 경우 고려합니다.
관리와 주의사항
이미 커진 뼈는 호르몬이 조절되어도 원래대로 줄어들지 않으므로, 맞물림 이상은 질환이 안정된 뒤 교정 치료나 턱교정 수술(양악수술)로 개선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철물·틀니도 질환 조절 후에 다시 제작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성인이 된 뒤 아래턱이 점점 나오거나 치아 사이가 벌어지고 틀니가 맞지 않는다면 치과 진료와 함께 내과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 어른이 됐는데 아래턱이 점점 나오고 앞니 사이가 벌어져요. 말단비대증일 수 있나요?
- 성인기에 턱이 계속 커지고 치아 사이가 벌어지는 것은 말단비대증에서 볼 수 있는 변화입니다. 다만 잇몸병 등 다른 원인도 있으므로 치과 검진을 받고, 손발 크기 변화나 두통 등이 함께 있다면 내분비내과에서 혈액검사를 받아 보세요.
- 말단비대증 치료를 받으면 커진 턱이 원래대로 돌아오나요?
- 호르몬이 조절되면 부은 연조직은 어느 정도 줄 수 있지만 이미 자란 뼈는 일반적으로 돌아오지 않습니다. 맞물림 문제가 남으면 질환이 안정된 뒤 교정 치료나 턱교정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