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근단 방선균증
Periapical actinomycosis
방선균 감염으로 생긴 난치성 치근단 병소
치근단 방선균증이란?
치근단 방선균증은 입안에 사는 세균인 방선균(Actinomyces)이 치아 뿌리 끝 주변 조직(치근단)에 자리 잡아 생기는 염증성 병소입니다. 일반적인 신경치료(근관치료)를 해도 잘 낫지 않는 난치성 치근단 병소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원인과 특징
- 원인균: Actinomyces israelii를 비롯한 방선균 계열 세균이 대표적입니다. 이 세균들은 건강한 사람의 입안에도 정상적으로 살고 있습니다.
- 감염 경로: 충치나 외상으로 치수(신경)가 감염·괴사하면 세균이 근관을 따라 뿌리 끝 바깥까지 퍼질 수 있습니다.
- 근관 외 감염: 방선균은 뿌리 끝 바깥 조직에서 서로 뭉친 균 집락을 만들어 면역세포와 약제의 작용을 피합니다. 그래서 근관 안을 깨끗이 소독해도 뿌리 바깥의 병소가 남을 수 있습니다.
- 유황 과립: 조직 속에서 노란 알갱이처럼 보이는 균 덩어리가 관찰되기도 합니다.
증상과 진단
일반적으로 증상이 거의 없거나 가벼운 불편감만 있는 경우가 많지만, 경우에 따라 잇몸이 붓거나 고름이 나오는 누공이 반복되기도 합니다. 엑스레이에서는 일반 치근단 병소와 모양이 비슷해 영상만으로 구별하기 어렵습니다. 확진은 수술로 떼어 낸 조직을 현미경으로 보는 병리 조직검사로 이루어집니다.
| 구분 | 일반 치근단 병소 | 치근단 방선균증 |
|---|---|---|
| 감염 위치 | 주로 근관 내부 | 뿌리 끝 바깥 조직까지 |
| 신경치료 반응 | 대부분 호전 | 잘 낫지 않는 경우가 많음 |
| 진단 | 임상 증상·엑스레이 | 조직검사로 확진 |
| 주된 치료 | 근관치료·재근관치료 | 치근단 절제술 등 외과적 치료 |
치료 방법
- 치근단 절제술: 잇몸을 열어 뿌리 끝의 병소를 긁어내고 뿌리 끝 일부를 잘라낸 뒤 밀봉하는 외과적 근관치료입니다. 떼어 낸 조직은 조직검사에 사용됩니다.
- 항생제: 경우에 따라 수술의 보조 수단으로 사용되며, 종류와 기간은 치과의사가 판단합니다.
- 발치: 치아를 살리기 어렵다고 판단되면 발치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관리와 주의사항
- 신경치료 후에도 붓기, 고름, 통증이 계속되면 치과에 알리고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 수술 후에는 정기적으로 엑스레이를 찍어 뼈가 차오르는지 확인합니다.
- 드물게 턱이나 얼굴에 단단한 붓기가 오래 지속되는 등 감염이 넓게 퍼질 수 있으므로, 이런 증상이 있으면 미루지 말고 치과나 구강악안면외과 진료를 받으세요.
자주 묻는 질문
- 신경치료를 다시 했는데도 뿌리 끝 염증이 안 없어져요. 방선균증일 수 있나요?
- 재근관치료 후에도 낫지 않는 치근단 병소의 원인 중 하나로 방선균증이 거론되지만, 남은 근관 내 세균, 치아 균열, 낭종 등 다른 원인도 많습니다. 정확한 원인은 치근단 수술 후 조직검사로 확인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치과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 치근단 방선균증은 항생제만 먹으면 낫나요?
- 방선균은 뿌리 끝 조직에서 균 덩어리를 이루고 있어 항생제만으로는 잘 없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치근단 절제술로 병소를 직접 제거하는 것이 주된 치료이며, 항생제는 필요에 따라 보조적으로 사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