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면역질환
Autoimmune disease
면역계가 자기 조직을 공격하는 질환군
자가면역질환이란?
자가면역질환은 세균·바이러스 같은 외부 침입자로부터 몸을 지켜야 할 면역계가 자기 몸의 정상 조직을 적으로 잘못 인식해 공격하면서 염증과 손상이 생기는 질환군입니다. 특정 장기에만 생기기도 하고, 여러 장기를 동시에 침범하기도 합니다. 입안의 침샘, 점막, 잇몸, 턱관절에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치과 진료와도 관련이 깊습니다.
원인과 특징
정확한 원인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일반적으로 유전적 소인에 감염, 호르몬, 스트레스, 흡연 같은 환경 요인이 겹쳐 발생하는 것으로 봅니다. 많은 질환이 좋아졌다 나빠졌다를 반복하는 만성 경과를 보이며, 질환에 따라 여성에게 더 흔한 경우가 있습니다. 치료는 주로 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 생물학적 제제 등으로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방식입니다.
입안에 나타날 수 있는 변화
| 질환 | 주로 침범하는 부위 | 입안에서 나타날 수 있는 변화 |
|---|---|---|
| 쇼그렌 증후군 | 침샘·눈물샘 | 심한 입마름, 충치 증가, 구강 칸디다증 |
| 전신홍반루푸스 | 피부·관절·신장 등 | 입천장·볼 점막의 궤양이나 붉은 반점 |
| 류마티스관절염 | 관절 | 턱관절 통증, 입 벌리기 어려움 |
| 천포창·유천포창 | 피부·점막 | 잘 터지는 물집, 잇몸이 벗겨지는 박리성 치은염 |
| 1형 당뇨병 | 췌장 | 조절이 안 되면 잇몸병 악화, 상처 회복 지연 |
입안 증상이 전신 질환보다 먼저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 치과 검진에서 이상이 발견되면 내과·피부과 등으로 의뢰되기도 합니다.
관리와 주의사항
- 치과에 갈 때는 진단받은 질환명과 복용 중인 약을 반드시 알립니다. 면역억제 치료 중에는 감염 위험이 높고 상처 회복이 늦을 수 있어 발치·임플란트 등 시술 시기와 방법을 조절하기도 합니다.
- 장기간 스테로이드를 쓰는 경우 골다공증 약(골흡수억제제)을 함께 쓰기도 하는데, 이때는 드물지만 약물 관련 턱뼈괴사 위험이 있어 담당 의사와 치과의사가 협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 입마름이 있으면 물을 자주 마시고, 불소 치약 사용과 정기 검진으로 충치를 예방합니다.
- 2주 이상 낫지 않는 구강 궤양, 반복되는 물집, 잇몸 벗겨짐이 있으면 자가진단하지 말고 치과나 전문의 진료를 받으세요.
자주 묻는 질문
- 자가면역질환이 있으면 임플란트나 발치를 못 하나요?
- 반드시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질환이 안정적으로 조절되고 있는지, 어떤 약을 쓰는지에 따라 경우에 따라 시술 시기를 조정하거나 감염 예방 조치를 더해 진행합니다. 치과의사와 주치의가 함께 상태를 확인한 뒤 결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입이 계속 마르는데 자가면역질환일 수도 있나요?
- 입마름은 약물 부작용, 탈수, 노화 등 여러 원인으로 생기지만, 눈마름이 함께 있다면 쇼그렌 증후군 같은 자가면역질환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증상만으로 진단할 수는 없으므로 치과 검진과 함께 필요하면 류마티스내과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